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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코로나 재확산하나…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 대비 15원 급등 [외환시장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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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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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15원 가까이 급등하며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4원40전 오른 1354원70전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1원70전 오른 1342원에 개장한 뒤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퍼진데다 미국 중앙은행(Fed) 인사들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 발언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위생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중국의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는 2만709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사상 최고치에 가까운 수치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로 Fed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감이 퍼지면서 원화도 강세(환율 하락)로 돌아섰지만, Fed 인사들이 강경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압박이 커지는 모습이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20일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것은 여전히 급선무이고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며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카드가 아직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앞서 "엄격한 가정을 적용하면 (기준금리는) 7% 이상 올라가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는 것도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세청은 이날 올해 11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331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연속을 기록한 뒤 이달 들어서도 열흘 간 44억달러 넘게 불어났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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