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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또 금리인하…"이번이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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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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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年 9%…4달 연속 낮춰
물가 자극 우려에 금융완화 중단

튀르키예가 넉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높은 물가상승률을 이유로 이번을 마지막으로 금리 인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24일 "연 10.5%인 기준금리를 연 9%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하 폭은 지난 10월과 같다. 8월과 9월에는 1%포인트씩 금리를 떨어뜨렸다.


튀르키예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서는 세계 주요국과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고금리가 고물가를 부른다"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비전통적인 경제관 때문이었다. 그는 금리 인하를 통해 리라화 가치를 낮춰 수출을 촉진한다는 경제정책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튀르키예의 잇단 금리 인하가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튀르키예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85.51% 상승하며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를 멈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글로벌 수요와 관련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현행 정책금리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며 "금리 인하 사이클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 중단 배경에 대해선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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