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 지표 / 11월 28일 오전 6시 현재]
이번 주(11월 28일~12월 2일) 뉴욕증시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나오는 11월 고용보고서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이 가장 주시하고 있는 지표는 다음달 2일 발표되는 11월 고용 보고서다. 11월 고용 보고서는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가장 마지막으로 나오는 주요 고용 지표다. 시장은 금리인상 폭이 줄어들 수 있는 고용 둔화 신호가 나오길 바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11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20만 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월에 창출된 신규 고용 건수인 26만1천 건보다 줄어든 수치이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3.7%가 예상됐다.
투자은행 찰스슈왑의 분석가는 연준의 속도 조절을 위해서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0만 명 정도 느는 데 그쳐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신규 고용이 20만 명 정도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미국 고용 시장의 둔화 신호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외에도 노동 시장의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하는 구인·이직 보고서가 발표된다. 민간 기관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도 전미고용보고서를 공개한다.
경제 지표 외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연방준비은행(연은) 인사, 연준 고위 인사들의 공개 발언에도 주목할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오는 30일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노동 시장과 경제에 대해 연설한다. 이는 연준이 최근의 경제 흐름과 노동 시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힌트를 시사할 수 있다. 이외에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리사 쿡 연준 이사,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한다.
이번 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을 비롯해 물가, 성장률, 소비, 부동산, 제조업 성장세 등 여러 경제 지표가 나올 예정이다. 특히 저번주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이번주 월요일 사이버 먼데이까지 소비 증가 지표가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주 3대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 한 주 1.78% 상승,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1.53%, 0.72% 올랐다.
△ 28일
11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지수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뉴욕 경제 클럽 행사 진행
△ 29일
3분기 주택가격지수
9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11월 소비자신뢰지수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실적
△ 30일
11월 ADP 고용보고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3분기 기업이익
11월 시카고 연은 구매관리자지수(PMI)
10월 잠정주택판매
10월 구인·이직 보고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리사 쿡 연준 이사 연설
연준 베이지 북
세일스포스, 펫코, 스노우플레이크, 빅토리아스 시크릿 실적
△ 12월 1일
11월 챌린저 감원보고서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11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
11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11월 자동차 판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연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연설
달러 제너럴, 울타 뷰티, 아메리칸 아웃도어 브랜즈, 크로거 등 실적
△ 12월 2일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실업률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97포인트(0.45%) 오른 3만4347.03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1.14포인트(0.03%) 떨어진 4026.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8.96포인트(0.52%) 하락한 1만1226.36으로 집계됐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25일(현지시간) 대부분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포인트(0.02%) 하락한 440.73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82포인트(0.01%) 오른 1만4541.3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16포인트(0.08%) 뛴 6712.4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0.07포인트(0.27%) 상승한 7486.67로 집계됐다.
중국 증시는 2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락 개장 뒤 부동산, 대금융 섹터의 반등으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0.4% 상승한 3101.69로 장을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0.48%, 1.12% 하락한 10904.27, 2309.36로 장을 마감했다.
금일 증시 상승을 견인한 것은 부동산, 금융 등 정책 수혜 기대감이 큰 업종 때문이었다. 중국 은보감회는 6대 국영은행을 대상으로 부동산 개발 업체에 대한 대출 확대를 지시했고, 약 1조 위안 상당의 자금이 부동산 개발 업계로 유입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지준율 인하 가능성도 다시 대두돼 증시 상승에 동력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실적 성장 기대감 속 대금융, 부동산 등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고, 상하이증시는 3100선을 회복했다.
반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며 일부 업종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부동산, 금융, 화석에너지, 인프라 등 업종이 상승했고, 신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기술, 반도체, 소비재, 서비스업 등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금일 외국인 자금은 총 74.51억 위안 순매수에 나섰다.
베트남 증시는 2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지수는 전날보다 23.75포인트(2.51%) 높아진 974.46에 장을 마감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5.56포인트(2.91%) 뛴 196.77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기업 UPCoM지수는 0.91포인트(1.34%) 오른 68.41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9조7160억동(약 5207억7760만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5일째 순매수를 기록했다. 순매수 규모는 8170억동에 달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2.13%(1.66달러) 하락한 배럴당 76.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수요 둔화 우려에 유가는 이번 주에만 4.78%가량 떨어져 올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3주간 하락률은 17.63%에 달한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8.40달러 상승한 온스당 1754.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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