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네 티날리(Irene Tinagli)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 위원장이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은 FTX 붕괴처럼 시스템적 위험을 초래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가상자산(암호화폐)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매우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시스템적 위협을 방지하는 규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내년 2월 최종 투표에 부쳐질 미카(MiCA) 법안이 FTX 붕괴를 막을 수 있었는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당 문제가 오는 30일(현지시간) 위원회 공청회에서 논의될 것이라면서 "미카법이 FTX 파산을 막지 못했더라도 규제를 시행함으로써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 단계에서 (미카법) 논의를 재개하면 적어도 1년은 지연될 수 있으며, 이는 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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