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난자그룹, 삼정KPMG와 자금세탁방지·이상거래탐지 '맞손'
삼정KPMG가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에 원화 입출금 검증 솔루션 'TranSafer'를 공급하고 있는 보난자그룹과 손을 잡고 금융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건전성 확보를 위한 솔루션 고도화에 나선다.
삼정KPMG와 보난자그룹은 6일 역삼동 삼정KPMG 본사에서 자금세탁방지 및 이상거래탐지 솔루션 고도화 및 신규 사업화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보난자그룹이 보유한 자금세탁방지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가상자산 블랙리스트 지갑주소를 필터링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더불어 컴플라이언스 관련 신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력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삼정KPMG GRC(Governance Risk&Compliance)팀은 지난 2006년 Big4 회계·컨설팅 법인 중 국내 최초로 신설됐다. 현재 70여 명의 전문가들이 금융기관 내부통제, 자금세탁방지, 운영리스크, 상시감사, 영업연속성계획, 금융소비자보호 등 컴플라이언스 관련 통합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세계 KPMG 글로벌 리스크 및 컴플라이언스 전문가들과 협력을 통해 투명한 기업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난자그룹은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에 원화 입출금 검증 솔루션(TranSafer)을 공급하고 있는 레그테크 기업이다. 최근에는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 TranSafer 공급계약 체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Inno-Biz 인증, 네이버와 전략적 업무제휴 체결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삼정KPMG GRC팀 리더인 문철호 전무는 "기술혁신형 기업인 보난자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점점 복잡하고 지능화 되고 있는 이상거래 탐지 영역에 대한 보다 높은 차원의 탐지기반을 갖추게 된 점에 대하여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탐지활동 고도화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석 보난자그룹 대표는 "가상자산 거래소와 은행의 가교 역할을 하며 업력을 쌓아 온 보난자그룹과 내부통제 및 부정방지 분야에서 특화된 지식을 보유한 삼정KPMG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레그테크 기업인 보난자그룹은 이상거래 탐지역량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한나 기자
sheep@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