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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수급 주목…K증시 박스권 흐름 전망[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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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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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국채금리와 달러화 변동성으로 혼조 마감했다.(다우 +0.39%, 나스닥 -0.58%, S&P500 -0 .28%, 러셀2000 +0.21%) 20일 국내 증시는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국내외 경제지표, 금통위 결과 및 이후 원달러 환율 변화 등을 소화하면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 코스피 박스권 흐름 전망

MSCI 한국 지수 ETF는 0.91%, MSCI 신흥 지수 ETF는 1.10% 각각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294.37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원달러 환율은 6원 하락 출발,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 증시가 막판에 국채금리가 하락 전환하면서 낙폭을 축소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1.62% 하락하는 등 연초 대비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 업종이 부진한 점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를 2400~2500선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1월과는 달리 매크로상 덜 우호적인 증시환경(금리 상승, 달러 강세, 연준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등)이 조성되면서 증시 상단을 제약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순매수 강도가 약해진 외국인 수급과 관련해 주중 주식시장이 주목해야할 이벤트는 한은의 금통위 결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경기 둔화 속에 금리인상 사이클의 마지막 국면이 진행 중으로 채권금리는 반등 중이고, 이익전망은 하향조정 중"이라며 "단기적으로 코스피가 12개월 선행 PER 13배 돌파 시도에 나선다면 오히려 후폭풍을 경계해야 하고 탐욕을 피한다면 멀지 않아 공포 또는 펀더멘털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美 1월 PCE 등 주목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국채금리와 달러화 변동성으로 혼조 마감했다.(다우 +0.39%, 나스닥 -0.58%, S&P500 -0.28%, 러셀2000 +0.21%)


이번주(20~24일) 미 증시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를 앞두고 미국 중앙은행(Fed)의 행보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20일은 '대통령의 날' 휴일로 휴장하기 때문에 4일간만 개장한다.


오는 22일에는 1월 31일과 2월 1일 양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나온다. 당시 Fed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디스플레이션(물가 상승 완화)'이 본격화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최근 Fed 인사들은 잇따라 추가 긴축을 시사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연은 총재, 필립 제퍼슨 Fed 이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 등은 이번주 공개 연설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Fed가 많이 참고하는 물가 지표인 1월 PCE가 24일 발표된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던 만큼 이번 지표에서도 인플레 완화 신호가 나오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경기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도 다수 발표된다. 제조업과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비롯해 기존 주택 판매와 신규 주택 판매 등의 주택 지표가 나온다.


■ 中 인민은행 금리 발표 관심

이번주에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0일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한다. 현재 LPR은 일반대출 기준인 1년 만기가 연 3.65%, 부동산담보대출 기준인 5년 만기가 연 4.30%다. 중국은 지난해 1년 만기는 2회, 5년 만기는 3회 내렸다. 작년 8월 인하 이후 지난달까지는 5개월 연속 동결했다. 이달 초에 또 인상한 미국의 기준금리(연 4.50~4.75%)보다 낮다.


인민은행은 앞서 지난 15일 정책자금인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연 2.75%로 결정, 6개월 연속 동결했다. 이에 따라 2월 기준금리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 금융위, 내달 취약계층 원리금 감면 확대

금융당국이 다음 달부터 취약계층의 원리금 감면을 확대하는 긴급금융구조에 나선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저신용 청년층(34세 이하)을 대상으로 기존 약정 이자를 30~50% 낮춰주는 '신속채무조정 특례 프로그램'을 3월부터 전 연령층으로 확대한다. 저신용, 실직 장기 입원, 재난 피해 등으로 상황이 어려워진 취약차주들이 대상이다.


이는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속채무조정(연체 전 채무조정) 연체 기간이 30일 이하이거나 아직 연체가 발생하지 않은 차주에게 10년 이내에서 상환 기간을 연장하거나 최장 3년 상환을 유예해 주는 제도다. 특례 프로그램은 여기에 더해 약정 이자를 기존 대비 30∼50% 낮춰준다. 연 10% 수준의 금리는 연 5∼7%로 조정하는 식이다.


■ AI·로봇부터 물류자동화까지…MWC 일주일 후 개막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엔 어떤 첨단 기술 트렌드가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MWC 2023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200여 개 나라 2000여 개 업체와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전시회의 5가지 테마가 '5G 가속화, 실재감, 핀테크, 오픈넷(네트워크 개방성), 모든 것의 디지털화(Digital Everything)'로 정해졌다. MWC 2023은 뛰어난 연결성을 바탕으로 한 로봇, 커넥티드 모빌리티, 물류 자동화, 챗GPT 돌풍으로 관심이 높아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혼합현실(VR·AR·XR) 등 미래 기술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MWC에서는 코로나19 사태와 미중 갈등으로 최근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않은 중국 기업들이 신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디바이스 솔루션 부문), 삼성디스플레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한글과컴퓨터 등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여한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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