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4일(현지시간) 일시적으로 2만6000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 시장과의 '디커플링' 현상은 없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나우만 셰이크(Nauman Sheikh) 웨이브 디지털에셋 상무는 "단기적으로 가상자산이 급등하고 있지만 연준(Fed)의 통화정책 기조가 여전히 시장에서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식과의 상관관계가 깨졌다고 말하기는 이르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 나스닥 종합지수가 9.6%, S&P 500 지수가 2% 상승한 것과 비교해 56% 크게 상승했음에도 가상자산과 주식의 상관관계는 여전히 뚜렷하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루카스 우투무로(Lucas Outumuro) 인투더블록 리서치 디렉터는 "연준이 피벗을 한다면 초기에 위험자산이 함께 움직일 것"이라며 "그후 거시적 역풍이 완화되면 상관관계가 줄어들기 시작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가상자산의 최근 급등은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붕괴로 인한 것"이라며 "이는 주식에도 유리한 이벤트들이다. CPI와 대형 뉴스들이 양 쪽 자산에 모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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