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의 10%가 최근 파산보호를 신청한 실리콘밸리 은행(SVB)보다 더 큰 미인식 손실(unrecognized losses)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사회과학 전문 온라인 저널 SSRN에 게재된 논문인 '2023년 통화 긴축 및 미국 은행 취약성'에 따르면 최근 금리 인상에 따른 미국 은행들의 재정 상황이 금융 안정성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은행의 10%는 SVB보다 더 많은 미인식 손실을 기록했다"면서 "무보험 레버리지가 일부 미국 은행의 지급 불능 여부를 결정하는 키"라고 말했다. 즉, SVB 파산의 직접적인 원인은 높은 무보험 자금의 비율이라는 설명이다.
논문은 "무보험 예금자의 절반만이 인출하기로 결정하더라도, 거의 190개 은행이 보험 가입 예금자가 손실을 입을 수 있다"면서 "잠재적으로 3000억 달러의 보험 예금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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