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간스탠리가 장기적 실적이 기대되는 최고 품질의 기업을 선별해 공개했다.
CNBC에 따르면 모간스탠리 분석팀은 올해 세계 성장 회복과 완화적인 통화 정책, 인공지능, 자본 투자에 대한 억제된 수요 등으로 시장 흐름이 강세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분석팀은 이 과정에서 ▲순자산수익률 ▲경영전략 ▲자본구조 ▲주식매수 및 배당 등을 고려해 시장의 각 부문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을 선별 및 분석했다.
브라이언 노왁 모간스탠리 분석가는 "먼저 이번 분석과 평가는 답이 정해져 있는 방정식이 아니다"면서 "2024 회계연도에 이어 다음해에도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 지위가 더욱 차별화될 최고 기업들이 식별됐다"고 밝혔다.
노왁 분석가는 "팬데믹 기간에 시작된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최근의 인공지능(AI) 기술전 등으로 관련 기업들이 수익을 내고 있다"며 "생성 AI와 향상된 알고리즘 매칭 및 광고 속성은 유튜브에 순풍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는 구글(NASDAQ: GOOGL)은 유튜브는 물론 검색시장 강화, 인프라 구축 및 애플리케이션 운용 등에서 AI 컴퓨팅 비용 효율성이 상당히 개선되는 성과를 내고 있으며 또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 영향력 강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왁은 "이로 인해 구글은 검색시장에서는 물론 차세대 AI 등에서도 장기적으로 가파른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33% 상승을 의미하는 주당 135달러를 제시한다"고 전했다.
분석팀의 시메온 구트먼은 투자자들이 소매부문에서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을 기대한다면 코스트코(NASDAQ: COST)가 이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 중 하나라고 추천했다.
코스트코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자사브랜드(PB) 커클랜드 시그니처는 미국 최대 소비재 브랜드로 지난해 7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초콜릿으로 유명한 허쉬, 시리얼 브랜드 캘로그 매출을 뛰어 넘는 수준으로 코스트코는 커클랜드 시그니처라는 PB로 인해 경쟁사와 차별화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트먼은 "회사는 팬데믹을 지나며 고금리와 인플레 압력 그리고 에너지 가격 변동성 등으로 인해 불투명해진 시장 상황에 회원제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또한 경쟁력 있는 가격의 생필품 등으로 여러 고객층을 모으는 등 코스트코에 대한 시장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회사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비중확대'와 주당 520달러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데빈 맥더못 분석가는 에너지 산업에서 엑손 모빌(NYSE: XOM)을 장기적 실적 전망이 가장 크게 기대된다며 '최선호주'로 꼽았다.
맥더못은 "회사는 강력한 잉여현금흐름(FCF)과 고수익 성장상품으로 이미 경쟁력 있는 입지에 있다"며 "엑손은 기록적인 수익을 낸 지난해에 이어 앞으로도 석유-가스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견 없이 지속적인 수익이 예정돼 있다"고 내다봤다.
벳시 그레이섹 분석가는 JP모간체이스(NYSE: JPM)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전날 종가 대비 36% 상승을 의미하는 목표주가 주당 173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JP모간의 긍정적인 영업 레버리지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견에서다.
브라이언 하버 분석가는 KFC, 타코벨 및 피자헛 등을 운영하고 있는 얌! 브랜드(NYSE: YUM)를 꼽았다. 회사는 가벼운 자산에 비해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익 변동성이 낮다는게 하버 분석가의 판단이다. 버는 얌! 브랜드의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20% 상승 여력을 의미하는 주당 155달러를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대니얼 오 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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