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암호화폐) 기업들이 실버게이트, 시그니처뱅크 붕괴 이후 스위스 친 크립토 은행들로 눈길을 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CNBC는 다수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글로벌 가상자산 기업들이 가상자산 친화적인 스위스 은행들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은행 서비스 관련 요청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한 사설 스위스 은행의 고문은 "실버게이트와 시그니처뱅크가 이번달 문을 닫은 후 엄청난 수의 가상자산 기업들의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위스 가상자산 은행 중 하나인 시그넘의 도미닉 캐슬리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지난 몇 주간 은행업계에 엄청난 일들이 발생되면서 다양한 해외 가상자산 기업들의 온보딩 문의가 크게 늘어났다"라며 "스위스와 싱가포르에 위치한 시그넘의 위치가 기업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석했다.
현재 시그넘은 스위스 은행 라이센스와 싱가포르 자본시장 서비스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관계자도 "미국 고객들로부터 엄청난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라며 "유럽 기반 기업이 아니더라도 은행 서비스를 확보하기 위한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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