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바이낸스 사용자가 일부 바이낸스의 직원의 모의를 통해 신원확인(KYC) 제도를 회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현지시간) CNBC는 바이낸스 공식 디스코드 서버 및 텔레그램 그룹 메시지를 인용해 "암호화폐는 중국에서 금지되어 있지만 바이낸스 직원이 사람들에게 금지 정책을 우회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에서 바이낸스 직원과 '엔젤스'(Angels)라고 불리는 바이낸스 교육생들은 은행 문서 위조, 주소 위조, 출신 국가 숨기기와 같은 기술을 공유해 중국의 사용자가 제재를 우회하고 바이낸스 직불 카드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왔다.
앞서 중국은 2017년에 암호화폐 거래소를 금지했고 2021년에는 암호화폐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 규제 전문가들은 바이낸스의 고객 확인 및 자금 세탁 방지 노력이 너무 쉽게 좌절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CNBC에 "바이낸스 직원은 사용자가 현지 법률 및 규제 정책을 우회하도록 제안하거나 지원하는 것이 명시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해당 정책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지면 즉시 해고되거나 감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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