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지난해 9월 세르비아로 도피한 뒤 현지에 가상자산(암호화폐)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가상자산 전문미디어 디지털애셋이 24일 단독 보도했다.
이날 매체에 따르면 권도형은 한창준 전 차이코포레이션 대표와 세르비아에 가상자산 사업과 관련한 법인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당시 세르비아 법무부와 검찰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세르비아 법무부에 방문했을 때 권도형의 IP 주소 등을 공유하며 법인 설립 등 현황을 상세히 알려준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권 대표가 가상자산 사업을 세르비아에서 본격적으로 벌이기 위해 법인을 세운 것인지, 자금세탁 등을 위해 페이퍼 컴퍼니를 세운 것인지는 확인 중"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세르비아는 '가상자산 천국'으로 불릴 만큼 가상자산 친화 정책을 펴는 국가로 알려져 있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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