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학회 "여야 국회의원 위믹스 투자 여부 전수조사해야"

한국게임학회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WEMIX) 보유 논란과 관련해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위믹스 투자 여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10일 촉구했다.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학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몇 년 전부터 P2E(플레이투언) 업체와 협회, 단체가 국회에 로비하는 것 아닌가 하는 소문이 무성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학회 측은 "P2E 게임은 게임사가 아이템을 팔아 유저를 착취하는 구조"라며 "코인은 발행과 유통을 게임사 마음대로 할 수 있고, 법적 테두리 바깥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P2E 게임에 대한 허용 요구가 지난해부터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를 중심으로 계속 분출한 것은 위믹스를 둘러싼 이익 공동체가 형성된 결과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선제적으로 가상자산 및 P2E 게임 관련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