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총 315개 코인이 상장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일보는 "3개월간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고팍스·코빗)에서 거래 지원이 종료된 코인 315개를 전수조사했다"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는 "눈에 띄는 건 한국계 코인(일명 김치코인)의 소스 코드 수정이 2년 전 멈췄다는 점"이라며 "2년 동안 코드 한 줄 수정 안 했다는 것은 사실상 방치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장폐지된 가상자산들은 처음부터 '사기(스캠) 코인'이었거나, '암호화폐 먹튀'를 의미하는 '러그풀'(Rug Pull)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코인 발행업자들이 공익과 생태계 조성을 내세우며 재단을 설립한 뒤 스스로를 재단 관계자로 불렀지만, 실상은 사기꾼들의 놀이터로 변질돼 있었다"라고 평했다.
전체 상장폐지 코인 가운데 김치코인 비율은 96개로 30.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별로는 코인원이 44개로 가장 많았고, 빗썸이 32개로 뒤를 이었다. 업비트는 12개, 고팍스 6개, 코빗은 2개였다.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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