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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경제 지표 호조에 '긴축' 지속 우려…비트코인·나스닥 약세
이영민 기자
노동, 경제 지표들이 미 연준의 예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시장에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BTC), 나스닥 등 위험자산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상무부 등이 발표한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ADP 비농업고용, 실업수당 지표 등 노동, 경제 지표들이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업수당 청구와 졸트 고용 보고서의 경우 시장 예상치와 유사한 수치를 보였지만, ADP 비농업 고용 변화는 시장 예상치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이면서 노동시장의 탄력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서비스 PMI와 ISM 비제조업 PMI의 경우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직까지 미국 경제가 건재함을 보였다.
경제 상황이 양호하다는 지표들이 나오자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긴축 기조가 시장에 퍼지면서 달러 인덱스가 약 103.4까지 급등했다. 달러 인덱스가 급등하자 비트코인, 나스닥 등 위험자산들의 가격도 하락하기 시작했다.
지표 발표 이전 비트코인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약 3만14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었지만, 현재 3만282달러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나스닥 선물 차트도 지표 발표 이후 급락했다. 현재 나스닥 선물 지수는 전일 대비 1.28% 하락한 1만5007p에 거래되고 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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