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체인(MULTI), 1억달러 규모 비정상적 출금 또 발생"

최근 비정상적인 대규모 인출 사태를 겪은 멀티체인(MULTI)에서 1억달러 규모의 비정상적인 출금이 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7일 팬텀 네트워크와 연결된 멀티체인 브릿지에서 랩트비트코인(wBTC), 유에스디코인(USDC), 테더(USDT) 등 약 1억3000만달러(한화 1702억원) 상당의 토큰이 예고 없이 인출된 바 있다. 현재 모든 멀티체인 브릿지 서비스는 중단된 상태다.

11일 블록체인 보안 기업 베오신(Beosin)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멀티체인에서 또다시 1억300만달러 규모로 USDC 등 가상자산이 출금됐다"면서 "출금은 팬텀(FTM), 아비트럼(ARB), 옵티미즘(OP), 크로노스(CRO), 폴리곤(MATIC), 아발란체(AVAL), 바이낸스체인(BNB), 문빔(GLMR), 이더리움(ETH)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졌다"라고 밝혔다.

베오신은 "이들 가상자산 출금에는 개인키가 여럿 포함돼 있다"면서 "공격자는 자산을 출금하는데 텀을 오래 두고 서두르지 않고 있다. 우리는 이번 출금이 내부자에게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고 추측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