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코스피가 단기 매물 소화 과정을 거쳤다며 7∼8월에 2,8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24일 전망했다.
이경민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가 주요 지지권인 2,510∼2,550에서 지지력을 확인하고서 급반전에 성공했다"며 "3분기(7∼8월) 중에 코스피의 2,800선 돌파 시도 전망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피는 장중 2,57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2,600선을 지켜냈다"며 "2,570선은 지난 7일 장중 저점(2,515.07) 대비 상승폭(장중 고점 2,628.3)의 50%를 되돌린 수준으로 단기 되돌림 과정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 등락 과정은 좀 더 이어질 수 있지만, 추가 급락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 지표도 개선 중이며 달러 대비 위안화 약세가 진정되고 원화강세 압력 확대 요인은 외국인 수급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팀장은 "단기 과열 해소와 매물 소화를 거친 코스피는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3분기 중 상승 목표치는 2,800선으로 추정돼 직전 하반기 전망에서 언급한 2,780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존 주도주 중에서 실적 호전 대형주 중심으로 코스피 분위기 반전과 3분기 강세가 기대된다"며 "본격적인 2분기 실적발표 기간을 맞아 실적호조를 기대할 수 있는 반도체, 자동차, 기계, 이차전지(셀) 등에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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