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1포인트(0.17%) 상승한 2608.3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4포인트(0.39%) 내린 2593.67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27억원, 594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4584억원 매도 우위였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하락하고 코스닥은 상승하며 혼조 양상을 보였으나 오호들어 일본 닛케이지수 낙폭 축소와 중화권 증시 강세에 동조화되며 코스피 지수도 상승 전환했다"며 "코스닥에서 전일 급락했던 2차전지 대형주 재반등과 반도체주 강세가 지수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포스코홀딩스(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이 각각 4%대 상승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SDI 등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 LG화학은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도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 한국산 도금 강판에 대해 반덤핑 과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소식에 철강주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수출 확대와 경쟁력 유지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95포인트(3.39%) 오른 913.7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6포인트(0.4%) 하락한 880.23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43억원, 32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284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가 12% 넘게 급등하며 전날 반환했던 '황제주' 타이틀을 되찾았다. 에코프로는 12.08% 오른 11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에코프로는 7거래일 만에 100만원대가 붕괴되며 급락했었다.
에코프로비엠도 8% 넘게 오르면서 2차전지주 강세를 이어갔다. 포스코DX도 8%대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JYP엔터테인먼트, 펄어비스 등도 상승했다. 반면 HLB와 엘앤에프는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내린 1277원에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왔음에도 주요 저항선을 앞두고 이익실현 압박이 높아지며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7%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64%, 0.55% 내렸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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