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ETF 감시 파트너로 부적합"

세계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감시 파트너로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다.

29일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27일 성명을 통해 "코인베이스가 BTC ETF 감시 파트너 자격을 갖춰서는 안된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미 수년 동안 '규제되지 않는(unregulated)' 거래소 가격 데이터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규제되지 않는 거래소와의 감시 파트너 계약은 기관의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EC가 지난 2018년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Gemini)와 감시공유계약(SSA)을 추진한 그라나이트쉐어즈(GraniteShares) ETF를 반려한 것을 언급했다. 당시 SEC는 제미니가 국가의 증권거래소에 필적하는 규제된 시장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한 "작년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ETF 신청을 거부한 것은 SEC가 코인베이스를 포함한 거래소의 시장 데이터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레이스케일은 "현물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과의 감시공유계약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유용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