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 대기업 SBI 그룹이 일본 내 송금과 필리핀 등 국제 송금에 리플(XRP)을 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공개했다고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이 29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28일 SBI의 가상자산 사업부인 SBI VC 트레이드는 웨비나를 통해 리플의 '주문형 유동성(ODL)'을 활용한 제품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ODL은 리플의 결제용 디지털 자산인 XRP를 통해 서비스 대상국에서 미리 자금을 조달할 필요 없이 빠르고 저렴하게 실시간 국제결제가 가능하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매체에 따르면 SBI VC 트레이드는 일본에서 리플의 ODL 파트너로 협력한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엔화로 송금된 사용자의 자산은 SBI VC 트레이드를 거쳐 XRP로 변환돼 전송된다. 이같이 전송된 XRP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거쳐 현지 통화로 변환돼 수취인에게 지급된다.
매체는 "최근 개발 협력은 SBI그룹과 리플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면서 "양사는 일본에서의 송금 결제를 위한 XRP, XRPL 및 ODL 활용 방안을 두고 긴밀한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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