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점 공격으로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커브 파이낸스가 4200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커브 토큰(CRV)이 31일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최고 700%까지 폭등했다.
이날 빗썸에 따르면 30일 기준 940원대를 유지하고 있었던 커브 토큰은 빗썸의 입출금 중단 소식과 함께 한때 약 700% 폭등한 7500원을 기록하는 등 이른바 '가두리 펌핑'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커브 토큰은 전일 대비 442.75% 급등한 5155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코인데스크는 "커브 시스템의 일부를 구동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바이퍼(Vyper)에서 버그가 발생했고 해커가 이를 이용해 커브 파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풀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에 커브의 가상자산 총 예치금(TVL)은 어제와 비교해 40% 이상 급락했다. 디파이 분석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커브의 31일 현재 TVL은 지난 30일의 32억 6600만달러에서 서 약 14억달러가 빠진 18억69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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