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승소에도…비트코인 시장 방향성 불확실"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TC) 시장의 방향성은 아직까지 확신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은 "그레이스케일의 승리에도 8월 비트코인 차트는 음봉으로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9월에도 낮은 거래량으로 인해 더욱 악화된 시장 상황이 펼쳐 질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쉐어스 연구 책임자는 이에 "9월 초에는 트레이더들도 방향성을 정하지 못하고 의구심을 제기할 것"이라며 "아직 SEC의 항소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현물 ETF 승인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은 낮다"라고 설명했다.

세르게이 고레프 유홀더 위험 관리자는 "그래도 9월 변동성은 8월 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다음달 미국 회계연도가 마무리되는 만큼, 더 많은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역동성이 유발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