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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분기 실적 기대감에 1% 안팎 상승 [뉴욕증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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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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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1% 안팎으로 올랐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14.25포인트(0.93%) 오른 3만3984.54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85포인트(1.06%) 오른 4373.6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0.75포인트(1.20%) 뛴 1만3567.98로 장을 끝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주말 동안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중동 분쟁이 더 확산하지 않고 외교적 해결을 위한 다자간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안도했다"며 "또 중국 인민은행이 2020년 이후 최대 규모의 유동성 투입을 통해 성장을 촉진할 것이란 점과 미국이 베네수엘라산 석유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 원유 공급에 대한 불안을 완화할 것이란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이어서 "이날 장 시작 전, 찰스슈왑은 시장 예상을 상회한 분기 실적을 발표하였고 광범위한 매수세에 빅테크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면서 "애플은 중국에서의 아이폰 15 판매량이 전년대비 감소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미국 중앙은행(Fed) 당국자 발언, 지정학적 긴장 등을 주시했다. 이번 주에는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11%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넷플릭스와 테슬라, 존슨앤드존슨,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의 기업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JP모건과 웰스파고 등의 실적 호조로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


이날은 찰스 슈왑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찰스 슈왑의 주가는 4% 이상 올랐다. 자산관리 및 운영 수수료가 증가하고, 예금 감소세가 둔화한 점이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


미국의 국채금리는 Fed 당국자들의 완화적 발언에도 지정학적 긴장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 우리는 금리를 동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의 둔화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추세라고 언급했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8bp가량 오른 4.70%를, 2년물 국채금리는 5bp가량 상승한 5.10%를 나타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8bp가량 상승한 4.84% 근방에서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 이슈도 주목하고 있다.


하마스의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1주일을 넘어가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의 사망자는 모두 합쳐 4000명을 넘어섰다. 미국이 중동 국가들을 상대로 전방위 외교전을 벌이고 있으나 긴장을 완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이날 미 증시에서 룰루레몬은 회사가 S&P500지수에 신규 편입됐단 소식에 10% 넘게 올랐다.


화이자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크게 삭감했다는 소식에도 3% 넘게 올랐고 포드는 대규모 리콜 소식에도 약 1% 올랐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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