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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년물 국채금리 더 올라야 주식 상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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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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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국채금리 급등에 주식이 연일 하락한 가운데 16년래 최고 수준으로 오른 10년물 국채금리가 금융위기 직전의 최고 수준까지 올라야 주식이 지속가능한 랠리를 펼칠 수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트루이스트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 키스 러너는 이날 연구 노트에서 “주식이 지속가능한 랠리를 하려면 금리가 안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크게 상승한 국채금리의 고점을 예상하는 것은 헛된 일이었으나, 우리의 최선의 예측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2006~2007년 최고치인 5.25%에 근접함에 따라 구매자들이 더욱 공격적으로 개입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러너는 “5%가 많은 투자자들에게 (주요) 심리적 수준일 가능성이 높으며 금리가 16년 동안 보지 못한 숫자에 도달함에 따라 채권 투자를 고려하게 만들 것”으로 보았다. 그런데 현재 3개월물과 2년물 국채금리가 10년물 국채금리보다 높기에 이들이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러너는 “지금 10년물 국채를 사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사람들은) 단기물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거의 기본적으로 장기물에 더 많은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금리가 다소 더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10년물 국채금리가 마지막으로 이렇게 높았던 16년 전 채권 트레이더들은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실질 금리가 약 2.8%로 정점을 찍을 때까지 매수를 보류했다. 러너는 “투자자들이 이번에도 기다리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1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팁스)는 2.46% 수준이다. 지난 몇 개월 동안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인플레이션이 크게 하락하면서 실질 금리가 상승했지만, 현재 약 2.5%의 조정 금리는 여전히 최근 역사적 고점보다 낮다는 것이다.


러너는 “10년물 국채금리가 25bp 이상 더 상승해야 한다”며 “투자자들은 금리 상승이 주식의 상승 경로를 열어줄 때까지 더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신이 하려는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찰스슈왑 또한 주가 상승의 열쇠가 국채금리의 안정화라고 보았다. 찰스슈왑의 전략가 캐시 존스는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변동성이 높아졌다”며 “그 중 많은 부분이 통화정책의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아마도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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