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채굴업체 종목의 주가가 장 중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비트코인의 가파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 수요는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29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최대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와 라이엇 플랫폼즈의 주가는 나스닥에서 각각 전일대비 16.53%, 9.78% 급락한 15.90달러, 14.1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라이엇 플랫폼즈의 경우 3거래일 연속 장 중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지난 26일 기록한 16.97%의 상승세를 대부분 반납한 상태다.
이밖에 클린스파크(-7.52%), 테라울프(-10.71%) 등 다른 비트코인 채굴업체 역시 장 중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며 여러 국가에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음에도 비트코인 채굴업체를 향한 투자수요는 얼어붙는 모양새다. 이같은 현상에 미첼 애스큐 블록웨어 솔루션 애널리스트는 "반감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채굴업체로의 투자를 망설이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이번 하락세가 이들 종목을 매수할 좋은 기회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미첼 애스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결과적으로 당시 채굴주의 폭락은 저가 매수 기회였다"며 "실제 리스크 관리를 위해 비트코인과 채굴업체 종목에 분산 투자를 하는 트레이더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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