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각국 중앙은행에 기준금리 인하를 섣불리 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지난 1년간 급격한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진전을 보였다"면서도 "너무 이르게 정책을 완하하면 안된다"고 경계했다.
그는 "필요한 경우 정책입안자들은 너무 이른 금리 인하 요구에 저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추가적인 긴축 통화정책이 필요할 수도 있는 깜짝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 등 경제 대국 중앙은행들에 인내심을 발휘해줄 것을 촉구하면서도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투자자들은 9월에 첫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미 CNBC방송에 출연해 연준이 올해 말까지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어떤 조처를 할 수 있는 입장에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다시 말하지만, 지표들이 할 수 있다고 말할 때까지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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