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코인셰어즈 보고서 캡쳐
지난주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해 가상자산(암호화폐) 기반 투자 상품에서 1억2600만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회사는 코인셰어즈(CoinShares)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디지털 투자 상품에서 총 1억26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긍정적인 가격 모멘텀이 멈추면서 투자자들이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지난주 디지털 투자 상품의 거래량은 170억달러에서 210억달러로 다소 증가했지만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ETF/ETP 거래 활동은 줄었다"라며 "ETF/ETP 거래 활동은 지난달 40% 수준을 기록했지만 지난주에는 31%까지 감소했다"라고 덧붙였다.
코인셰어즈는 "비트코인은 지난주 1억1000만달러가 순유출됐지만 올 들어 5억55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이더리움은 약 2900만달러 자금이 유출됐고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라고 설명했다.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5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또 "비트코인 공매도 포지션(숏) 상품의 경우 170만달러가 순유입되면서 그간 3주 연속 유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라고 부연했다. 코인셰어즈는 지난 보고서에서 숏포지션 투자자의 항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는데 이제는 이같은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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