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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키 COO "PFP 넘어 '유니버스' 구축…NFT 진화 계속될 것" [코인터뷰:KBW2024]
- 아즈키는 단순한 PFP NFT를 넘어 거대한 지적재산권(IP) '유니버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아즈키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확장하고 있으며, 웹2와 웹3 분야에서의 대규모 진출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 아즈키 유니버스의 도약을 위해 컨슈머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애니메이션 팬덤을 유입시키겠다고 밝혔다.
스티브 정 아즈키 COO 인터뷰
CJ E&M서 아즈키로…웹3 딥 다이브
'아즈키 유니버스' 구축…컨슈머 앱 공개 예정
아니메체인으로 웹3 분야 확장도 가속
스티브 정 아즈키 최고운영책임자(COO) / 사진=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아즈키는 단순 프로필사진(PFP)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넘어 웹2 시장에서도 활약하는 거대한 지적재산권(IP) '유니버스'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6월 CJ ENM 아메리카 대표(CEO)직을 내려놓고 글로벌 NFT 프로젝트 아즈키(Azuki)에 합류한 정우성(스티브 정, Steve Jung)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블루밍비트가 6일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2024)에서 만났다.
콘텐츠 베테랑 스티브 정 COO가 그리는 블루칩 NFT 프로젝트 아즈키의 확장 계획과 그가 생각하는 NFT 시장의 미래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아즈키, 기업들과 협력 통해 글로벌 메가 IP로 도약할 것
정우성 COO는 웹2 미디어에서 쌓았던 노하우를 웹3 산업에서 풀어내 아즈키의 대규모 확장을 이뤄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정 COO는 "아즈키는 오리지널 1만개, 빈즈 2만개, 엘리멘탈 2만개 총 5만개의 컬렉션을 통해 1조원이 넘는 거래량을 만들어낸 대표적 블루칩 NFT다"라며 "CJ ENM, 미국 방송사 폭스 등에서 쌓았던 경험을 살려 아즈키가 갖고 있는 자부심과 가치들을 '글로벌 메가 IP'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즈키의 메가 IP 도약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상호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 COO는 "아즈키는 NFT로 시작됐지만,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제는 하나의 스트리트 브랜드로서 레드불 F1팀의 레이킹카 NFT 커스텀, 홍콩 대표 문화예술공간 K11과의 황금 스케이트보드 컬렉션 경매, 라인 IPX와의 굿즈 콜라보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했으며, 이번 KBW를 통해 한국 미디어 엔터기업, 게임기업들과도 브랜딩 구축을 위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즈키는 지난 2022년 실제 순금 스케이트보드로 교환이 가능한 골든 스케이트보드 NFT 경매를 진행했다. 이는 무려 40만4300달러에 낙찰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케이트보드로 기록됐으며, 이후 홍콩 K11에 전시되면서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이처럼 아즈키는 PBT(Physical Backed Token, 물리적 상품으로 뒷받침되는 토큰)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서 브랜딩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즈키 황금 스케이트보드 NFT / 사진=아즈키
'아즈키 유니버스' 구축…컨슈머 앱 공개 예정
정 COO는 아즈키가 유저들의 니즈를 반영해 계속해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즈키는 BAYC(Bored Ape Yacht Club), 크립토펑크(Cryptopunk)와 함께 3대 블루칩 PFP NFT로 꼽히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발전을 거듭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아즈키의 진화 방향에 대해 "아즈키는 유저가 보유한 5만개의 컬렉션을 기반으로 메가 IP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디즈니, 마블 시네마틱과 같은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 측 유니버스를 구축할 생각이다. 정체성을 나타내는 PFP에 스토리를 불어넣어 웹3 플랫폼에 머무르지 않고 종합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즈키는 지난 5월 애니메이션 '에피소드 1 엔터 더 가든(Enter The Garden)'을 공개해 유니버스 확장의 신호탄을 올리고, 최근에는 해리포터 프랜차이즈 개발을 담당했던 유명 콘텐츠 디렉터 제시카 터너를 영입하면서 유저들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아즈키 애니메이션 에피소드 1 '엔터 더 가든' / 사진=아즈키 홈페이지 갈무리
더불어 아즈키 유니버스의 도약과 글로벌 애니메이션 팬덤 유입을 위한 컨슈머 플랫폼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COO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팬덤은 약 6억명에 달한다. 더 이상 '오타쿠' 등의 단어로 치부되던 마이너 문화가 아니다. 우리는 아즈키 유니버스뿐 아니라 글로벌 애니메이션 팬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컨슈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다음 주 중 플랫폼 이름 등 세부 사항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애니메이션 팬덤이 웹2, 웹3를 뛰어넘어 서로 소통하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니메체인으로 웹3 분야 확장도 가속
아니메 체인 / 사진=아즈키 엑스
정 COO는 대규모 채택을 위해 웹2 진출과 더불어 웹3 확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즈키는 이같은 일환으로 지난 4월 기존 NFT 홀더들을 위해 아비트럼(ARB) 오르빗 기반 애니메이션 전용 블록체인 네트워크 아니메체인(AnimeChain)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아니메체인에는 애니메이션 제작, 게임, 마켓 등 다양한 웹3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며 체인의 기축자산인 아니메코인(ANIME)을 발행해 활발한 트랜잭션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니메체인 구축과 코인 발행을 발표한 지난 3월 말에는 커뮤니티에서 아즈키, 엘리멘탈, 빈즈 NFT를 보유한 유저들에게 코인이 에어드랍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면서 순간 NFT 가격이 약 15% 상승하기도 했다.
정 COO는 이같은 에어드랍 관련 추측에 대해 "우리는 NFT 보유 유저들을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그들을 생각하고 있으며, 콜렉션 가치 향상을 위한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현재 웹사이트에서 NFT 보유 유저의 참여를 포인트로 적립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홀더들의 끊임없는 믿음과 로얄티에 최대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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