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자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 해리스 부통령의 가상자산에 대한 입장이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예측된다고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전망했다고 전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부통령의 첫 토론회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가상자산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토론이 마무리되자 비트코인은 약세를 보였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ABC 방송 주최로 첫 TV 토론을 가졌다. 두 후보는 이날 △경제 △낙태권 △이민 △외교 정책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번 토론은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관심을 크게 가졌다. 지금까지 해리스 부통령의 가상자산에 대한 입장이 불분명했기 때문이다. 친(親) 가상자산 행보를 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서 해리스 부통령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 기대감이 컸다.
토론 직전 비트코인은 오전 한때 24시간 전 대비 1% 이상 오른 7848만5000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5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가상자산에 대한 언급 없이 토론이 끝나자 하락 전환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1.99% 빠진 7653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대선에 대한 가상자산 투자자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 대통령'을 자처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 시 비트코인 가격도 오를 것이란 예측이 시장에서는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번스타인은 앞서 "트럼프가 승리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신고가를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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