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CB가 기준금리를 연 4.25%에서 3.65%로 인하했다고 전했다.
- 유로존 성장 둔화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 내수 시장 침체로 몇 분기 동안 경제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기준금리 연 4.25%→3.65%
"유로존 성장 둔화 선제 대응"
사진 = 셔터스톡
유럽중앙은행(ECB)이 12일 기준금리와 예금금리 등 정책금리를 3개월 만에 추가 인하했다. 무역 갈등 여파 등으로 유로존 성장이 하향세를 띠자 조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25%에서 연 3.65%로 0.6%포인트, 예금금리를 연 3.75%에서 연 3.5%로 0.25%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한계대출금리는 연 4.5%에서 연 3.9%로 0.6%포인트 인하했다.
ECB는 지난 6월 세 가지 정책금리를 모두 0.25%포인트 내리면서 1년11개월 만에 통화정책의 전환을 알렸다.
ECB는 시중은행이 ECB에 하루짜리 단기자금을 맡길 때 적용하는 예금금리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마찬가지로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 거래에 적용된다.
ECB는 통화정책 자료에서 “유로존 경기를 볼 때 자금 조달 여건이 여전히 제한적이고 경제활동은 민간 소비와 투자 부진을 반영해 여전히 가라앉아 있다”며 “몇 분기 동안 내수 시장이 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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