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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사상 첫 2700달러 돌파…전쟁 장기화로 안전자산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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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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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룸버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으로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국제 금 현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1년 만에 4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정학적 불확실성 및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금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었다고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가 밝혔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발표하면서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폭증했다. 국제 현물 금값은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2700달러를 넘어섰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 가격은 뉴욕시간 기준 오후 10시36분에 트로이온스당 2711.82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다음날인 18일 오전 1시36분에는 현물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2712.33달러까지 오르는 등 14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년 전(10월 17일) 트로이온스당 1923.18달러에 머물던 금 현물은 1년 사이에 40% 이상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 금과 같은 안전자산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미국 대선도 불확실성을 높여 금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고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는 분석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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