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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 본격화, 뉴욕증시 혼조세 출발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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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실적이 뉴욕증시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며, 43%의 시장 참여자가 이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 국채 수익률 상승이 뉴욕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7월 이후 최고치인 4.1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 이번 주에는 보잉, 테슬라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주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밝혔다.

서베이 "美 증시, 실적 가장 중요, 그다음 대선·금리 정책"

국채 수익률 7월 이후 최고치, 금값 최고치 돌파

기업실적 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에 S&P500은 0.1% 하락했고 하락출발한 나스닥 종합은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 떨어졌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주 9월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나타난 것을 반영해 5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14%를 기록했다. 이는 7월말 이후 최고치이다.

금은 새로운 최고가인 트로이온스당 2,753달러를 기록하며 랠리를 확대했다.

비트코인(BTCUSD)은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늘고, 미국 규제 전망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주말에 70,000달러 돌파 시도를 했으나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에 67.32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주 7% 이상 하락했던 국제 유가는 이 날 소폭 반등해,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1.3% 오른 배럴당 70.66달러를,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2% 오른 74.33달러를 기록했다.

10월에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속에서도 S&P500과 다우존스 산업평균 두 벤치마크 모두 지난 주까지 6주 연속 상승으로 마감했다.

미국 주식이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이번 실적 시즌에 기대치를 뛰어넘는 회사가 얼마나 될지에 달려있다. S&P 500에 속하는 기업의 약 20%까지 이번 주 금요일까지 실적을 발표한다.

블룸버그가 지난 주 실시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411명의 시장 참여자 가운데 43%는 지금은 미국 기업의 실적이 증시에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미국대통령선거라는 응답자는 39%, 연준의 금리정책경로는 16%에 불과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주말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14%가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그러나 기대치를 초과하는 폭의 규모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주에는 보잉, 테슬라, 유나이티드파슬서비스(UPS), 스포티파이, 제네럴일렉트릭, 코카콜라, 제네럴모터스, 등의 실적 보고가 예정돼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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