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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드, 중동 진출 속도...韓 스타트업 지원 적극 나선다 [ADFW 2024]
- 해시드는 아부다비에 지사를 설립해 중동 진출을 지원하며, 4호 펀드를 아부다비 기반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 아부다비의 허브71과 협력하여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을 돕고,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들과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 해시드는 웹3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아부다비의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 허브로서의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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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 2024' gmAD 행사에서 키노트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블루밍비트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 해시드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 지원에 속도를 낸다. 내년 1분기까지 진행하는 해시드 벤처 펀드 3호 일부는 UAE 지역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고, 4호 펀드는 본격 아부다비 기반으로 조성한다.
10일(현지시간)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9~12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 2024(ADFW2024)' gmAD 행사에서 “해시드는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방갈로르에 이어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에 새로운 오피스를 열고 뛰어난 창업자들의 아부다비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해시드는 아부다비 정부 산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허브71(Hub71)과 손을 잡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을 도우고, 중동 지역의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들과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아부다비는 최근 석유 의존적 경제에서 벗어난 산업 다각화 정책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기술기업과 스타트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현재 전세계 24개 업종 240개 이상 스타트업이 허브71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ADGM은 아부다비의 국제 금융 허브이자 가상자산 산업이 집중돼 있는 곳으로 블록데몬, 레이저 디지털, QCP 캐피털 등이 진출해 있고 서클, 체인링크랩스 등이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ADGM에서 사업 라이선스를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시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쌓은 웹3 컨퍼런스 개최 경험을 토대로 아부다비에서도 웹3 커뮤니티 구축에 나선다. 국내 대기업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블록체인 개발자 육성 프로그램 ‘프로토콜 캠프’를 내년부터 허브71과 함께 아부다비에서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 분야 뿐만 아니라 IT를 포함한 모든 혁신 기술 스타트업의 아부다비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시드의 포트폴리오 가운데 스포츠 테크 기업 핏투게더, 중고 의류 플랫폼 차란, 패션 플랫폼 무신사, 웹3 케이팝 프로젝트 모드하우스 등 다양한 한국의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들이 UAE에 진출한다”라고 밝혔다.
해시드는 이번 ADFW 행사장에서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의 기념품 판매 부스를 열고, 가상자산 결제 시스템(PoC) ‘캐시노트닷아이오(Cashnote.io)’를 선보이기도 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폴리곤 기반 USD코인(USDC)으로 결제가 이뤄지고, 판매자에게 현지 통화 디르함으로 정산되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아부다비가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의 허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지역이라는 상징적인 이벤트로서 이번 결제 시스템을 선보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허브71과 같은 훌륭한 파트너와 아부다비 웹3 생태계 조성을 협력하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단순한 벤처캐피털을 넘어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가진 적극적인 생태계 구축자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sheep@bloomingbit.io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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