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비트코인 지표, 가격 조정 시사…큰 하락 가능성"

비트코인(BTC)의 장단기 투자자 공급 보유량 차트가 가격 조정을 시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현재 해당 차트를 보면 장기 보유자에서 단기 보유자로 비트코인 공급이 이동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단기 보유자들의 수요가 비트코인의 가격을 떠받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단기 보유자의 SOPR((Spent Output Profit Ratio) 비율은 1로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즉 단기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을 팔아도 더 이상 이익을 얻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이 단기 보유자들의 매수세에 잘 흡수됐다"면서 "하지만 단기 보유자 SOPR이 하락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가격 조정 기간이 길어지거나 더 큰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은 이날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전일 대비 0.7% 상승한 9만79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