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자들은 12월 실업률 발표가 기준금리 결정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 지난 FOMC 회의록에서 금리 인하에 관한 치열한 논의가 있었으며, 이는 시장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연말 휴가에서 복귀한 펀드매니저들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주요 관심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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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6~10일) 미국 뉴욕증시는 실업률·구인구직 건수 등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소폭 반등한 미국 실업률이 오름세를 이어갔을지 주목된다.
오는 10일 미국 노동부는 작년 12월 실업률을 발표한다. 미국 실업률은 지난해 7월 4.3%에서 10월 4.1%까지 하락했으나 11월 4.2%로 올랐다. 실업률이 예상치 못한 폭으로 뛸 경우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시장은 11월과 같은 4.2% 실업률을 예상하고 있다.
7일에는 작년 11월 미국 노동부 구인·이직(JOLTs) 보고서가 발표된다. JOLTs는 미국 노동시장을 평가하는 대표 지표로 전국 구인 건수를 의미한다. 미국 구인·이직 건수는 지난해 9월 3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10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흐름이 11월까지 지속됐을지가 관심사다.
월가는 8일 공개되는 Fed의 작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도 주목하고 있다. 당시 FOMC는 격론 끝에 미국의 금리를 세 번 연속으로 인하했지만, 올해 금리 인하 횟수 전망은 기존 네 번에서 두 번으로 줄였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금리 인하 결정이 박빙(close call)이었다"고 말한 만큼 Fed 위원들의 치열했던 논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일에는 리사 쿡 Fed 이사, 7일에는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연방은행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연말 휴가를 마친 펀드매니저들의 복귀가 증시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통상 연말·연초는 대형 자금 운용역의 휴가 시즌이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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