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비트코인(BTC) 옵션 거래량이 79억4000만달러(한화 약10조3900억원)를 돌파하며 재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이 18일 보도했다.

아난드 고메즈 패러다임 공동창립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했고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은행 시스템이 붕괴했다"면서 "연준은 더 이상 금리를 인상할 것 같지 않다. 거시 경제 관점에서 (가상자산)시장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로라 비델라 렛저프라임 부사장도 "투자자들은 은행에 보관한 현금을 대체하기 위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은 법정화폐를 보유하는 위험성을 헷징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매체는 "SVB 사태 이후 전통 금융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였고 불확실성이 확산하며 BTC 옵션 거래량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