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파병을 이유로 다음달 1일부터 10%, 오는 6월 1일부터 25%의 대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이후 독일, 프랑스, 영국 정상들과 통화하며 덴마크는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 프레데릭센 총리는 유럽은 협박당하지 않는다며 유럽 공동체의 근본적 가치를 강조했고, 덴마크 외무장관은 나토 북극 안보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주요국에 관세 부과를 예고한 데 대해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유럽은 협박에 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이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등 각국 정상과 통화했다며 "덴마크는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파병을 이유로 다음달 1일부터 10%, 오는 6월 1일부터 25%의 대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국가들이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는 우리 국경을 훨씬 넘어선 문제라는 점이 더 분명해졌다"며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유럽 공동체를 만드는 근본적 가치 위에 굳건히 서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협력하고자 하며 갈등을 추구하는 건 우리가 아니다"라며 "유럽이 일관된 메시지를 보내줘서 기쁘다"며 "유럽은 협박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라르스 로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은 향후 며칠에 걸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인 노르웨이와 영국, 스웨덴을 순방해 나토의 북극 안보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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