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화폐) 트론의 창립자인 저스틴 선(사진)이 우주여행을 떠난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을 통해서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저스틴 선은 자신의 SNS에 "내년에 블루오리진을 통해 우주여행을 떠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선은 중국 태생으로 트론을 만들어 억만장자가 된 인물이다. 그는 자신과 함께 우주선에 탑승할 동승자 5명도 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베이조스가 연 우주여행 좌석 경매에서 익명의 입찰자가 바로 나였다"고 깜짝 공개했다. 지난 7월 베이조스가 첫 우주여행 미션을 내걸며 진행한 경매에서 2800만달러(약 332억원)를 내고 우주여행 티켓을 낙찰받은 이에 대한 정보는 당시 익명으로 보도됐었다.
선은 "티켓을 낙찰받았지만 당시에는 우주여행을 떠나지 못했다"면서 "비록 당시엔 우주여행을 떠나지 못했지만, 우주에 대한 나의 애정은 식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나는 우주가 모든 사람의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런 의미에서 다섯 명의 크루와 함께 우주여행을 떠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동승자를 선택하기 위해 몇달 간 선정작업을 거칠 예정이다. 트론코인 커뮤니티의 회원, 특정 암호화폐의 장기 보유자, 기업가, 패션 리더 등 다양한 업계의 사람들과 팀을 꾸리고 싶다고 전했다.
선은 최근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카리브해 국가인 그레나다 정부의 대표로 임명됐다. 그는 우주여행길에 그레나다의 국기를 가지고 갈 예정이다. 대중에게 선의 이름이 처음으로 알려진 건 2019년이다. 그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의 식사 기회를 내건 자선 경매에서 460만달러로 낙찰받았다.
CNBC에 따르면 가장 최근 우주여행에 다녀온 민간인은 일본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다. 그는 이달 20일 러시아의 소유스 MS-20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로 우주여행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다. 앞서 2018년에는 2023년으로 예정된 스페이스X의 달 여행 좌석 8석을 전부 사들였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저스틴 선은 자신의 SNS에 "내년에 블루오리진을 통해 우주여행을 떠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선은 중국 태생으로 트론을 만들어 억만장자가 된 인물이다. 그는 자신과 함께 우주선에 탑승할 동승자 5명도 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베이조스가 연 우주여행 좌석 경매에서 익명의 입찰자가 바로 나였다"고 깜짝 공개했다. 지난 7월 베이조스가 첫 우주여행 미션을 내걸며 진행한 경매에서 2800만달러(약 332억원)를 내고 우주여행 티켓을 낙찰받은 이에 대한 정보는 당시 익명으로 보도됐었다.
선은 "티켓을 낙찰받았지만 당시에는 우주여행을 떠나지 못했다"면서 "비록 당시엔 우주여행을 떠나지 못했지만, 우주에 대한 나의 애정은 식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나는 우주가 모든 사람의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런 의미에서 다섯 명의 크루와 함께 우주여행을 떠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동승자를 선택하기 위해 몇달 간 선정작업을 거칠 예정이다. 트론코인 커뮤니티의 회원, 특정 암호화폐의 장기 보유자, 기업가, 패션 리더 등 다양한 업계의 사람들과 팀을 꾸리고 싶다고 전했다.
선은 최근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카리브해 국가인 그레나다 정부의 대표로 임명됐다. 그는 우주여행길에 그레나다의 국기를 가지고 갈 예정이다. 대중에게 선의 이름이 처음으로 알려진 건 2019년이다. 그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의 식사 기회를 내건 자선 경매에서 460만달러로 낙찰받았다.
CNBC에 따르면 가장 최근 우주여행에 다녀온 민간인은 일본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다. 그는 이달 20일 러시아의 소유스 MS-20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로 우주여행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다. 앞서 2018년에는 2023년으로 예정된 스페이스X의 달 여행 좌석 8석을 전부 사들였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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