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업용 NFT 발행 플랫폼 구축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기업용 대체불가토큰(NFT) 및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레이 에이프 클럽(Klay Ape Club)'과 NFT 및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클레이 에이프 클럽은 카카오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그라운드X에서 개발한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의 NFT '유인원NFT'를 발행한 프로젝트 팀이다. 현재 10개 이상의 국내 프로젝트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NFT 및 메타버스 생태계 확장에 힘쓸 방침이다. 각사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활용해 NFT 플랫폼(NFTaaS , NFT as a Service) 및 메타버스 플랫폼(MVaaS, MetaVerse as a Service)을 개발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기업 전용 클라우드인 '카카오 i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NFT 플랫폼을 공동 개발해 이를 서비스형 플랫폼(PaaS, Platform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라면 직접 NFT를 제작하고 발행할 수 있게 함으로써 NFT 비즈니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이동우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은 "NFT는 향후 생활 밀접형 서비스 뿐 아니라 각종 산업에 활용될 수 있다"며 "어떤 기업이든 아이디어만 있으면 쉽고 편리하게 NFT를 제작, 발행 할 수 있는 활동의 장을 열어줌으로써, 궁극적으로 NFT 비즈니스를 대중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으로 국내 NFT와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의 모범사례를 함께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