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도 미국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떤 식으로 귀결될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대치가 이어지거나 확전 양상을 보일 경우 에너지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세계 경제는 이미 작년부터 공급난과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물가 압력을 거세게 받아왔다.
2018년 12월 이후 처음 기준금리를 높인 미 중앙은행(Fed) 행보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월가에선 올해 남은 6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빠짐없이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5월과 6월 연속으로 50bp(0.5%포인트)씩 금리를 높일 것이란 게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예측이다.
Fed 위원들의 대외 행보가 더욱 주목 받는 배경이다. 다음주에도 공개 발언에 나서는 Fed 위원들의 태도 변화에 따라 시장이 춤을 출 수 있다.
Fed가 직접 참고하는 물가지수가 다음주 나온다. 개인소비지출(PCE) 근원 가격지수다. 오는 31일 발표되는 2월 기준 PCE 근원 물가는 1월(5.2%)보다 더 뛰었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9%로, 1월(7.5%)보다 더 상승했기 때문이다. 미 CPI는 이미 40년만의 최고 수준이다.미국의 올 2월 비농업 일자리 수는 67만8000개 깜짝 증가했다고 노동부가 발표했다. 미 노동부 및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제공
다음주 가장 중요한 경제 지표로는 고용 통계가 꼽힌다. 3월의 비농업 일자리 수 및 실업률이다. 2월 비농업 일자리 수는 67만8000개 깜짝 증가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에 힘을 실어줬다. 2월 3.8%를 기록했던 실업률은 3월에 3.7%를 보였을 것이란 게 시장 컨센서스다.
다음주에 직전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 중 주목할 만한 곳으로는 마이크론 룰루레몬 츄이 등이 있다. 모두 29일 실적을 내놓는다.
<다음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일정>
28일(월) 상품수지(2월, 1076억달러 적자) / 실적 발표 : 엑스펑
29일(화) 소비자신뢰지수(3월, 전달엔 110.5) / 구인·이직보고서 채용 공고(2월, 전달엔 1130만 명) / 케이스-실러 전국 주택가격지수(1월, 전달엔 18.8%) / 실적 발표 : 마이크론 룰루레몬 츄이 이항홀딩스 맥코믹
30일(수) ADP 민간고용 보고서(3월, 전달엔 47만4000명) / 작년 4분기 GDP 증가율 최종치(직전 수치는 7.0%) / 실적 발표 : 바이오엔텍
31일(목) 개인소비지출(PCE) 근원 가격지수(2월, 전달엔 5.2%) /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3월, 전달엔 56.3) / 실질 가처분소득(2월, 전달엔 -0.5%) / 실질 소비지출(2월, 전달엔 1.5%) /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 실적 발표 : 블랙베리 하이크로프트마이닝
4월 1일(금) 비농업 일자리(3월, 전달엔 67만8000명) / 실업률(3월, 전달엔 3.8%) / 핵심연령 노동참여율(3월, 전달엔 82.2%) / ISM 제조업지수(3월, 전달엔 58.6%) / 건설지출(2월, 전달엔 1.3%) / 자동차 판매(3월, 전달엔 1410만 대)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지금과 같은 대치가 이어지거나 확전 양상을 보일 경우 에너지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세계 경제는 이미 작년부터 공급난과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물가 압력을 거세게 받아왔다.
2018년 12월 이후 처음 기준금리를 높인 미 중앙은행(Fed) 행보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월가에선 올해 남은 6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빠짐없이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5월과 6월 연속으로 50bp(0.5%포인트)씩 금리를 높일 것이란 게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예측이다.
Fed 위원들의 대외 행보가 더욱 주목 받는 배경이다. 다음주에도 공개 발언에 나서는 Fed 위원들의 태도 변화에 따라 시장이 춤을 출 수 있다.
Fed가 직접 참고하는 물가지수가 다음주 나온다. 개인소비지출(PCE) 근원 가격지수다. 오는 31일 발표되는 2월 기준 PCE 근원 물가는 1월(5.2%)보다 더 뛰었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9%로, 1월(7.5%)보다 더 상승했기 때문이다. 미 CPI는 이미 40년만의 최고 수준이다.미국의 올 2월 비농업 일자리 수는 67만8000개 깜짝 증가했다고 노동부가 발표했다. 미 노동부 및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제공
다음주 가장 중요한 경제 지표로는 고용 통계가 꼽힌다. 3월의 비농업 일자리 수 및 실업률이다. 2월 비농업 일자리 수는 67만8000개 깜짝 증가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에 힘을 실어줬다. 2월 3.8%를 기록했던 실업률은 3월에 3.7%를 보였을 것이란 게 시장 컨센서스다.
다음주에 직전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 중 주목할 만한 곳으로는 마이크론 룰루레몬 츄이 등이 있다. 모두 29일 실적을 내놓는다.
<다음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일정>
28일(월) 상품수지(2월, 1076억달러 적자) / 실적 발표 : 엑스펑
29일(화) 소비자신뢰지수(3월, 전달엔 110.5) / 구인·이직보고서 채용 공고(2월, 전달엔 1130만 명) / 케이스-실러 전국 주택가격지수(1월, 전달엔 18.8%) / 실적 발표 : 마이크론 룰루레몬 츄이 이항홀딩스 맥코믹
30일(수) ADP 민간고용 보고서(3월, 전달엔 47만4000명) / 작년 4분기 GDP 증가율 최종치(직전 수치는 7.0%) / 실적 발표 : 바이오엔텍
31일(목) 개인소비지출(PCE) 근원 가격지수(2월, 전달엔 5.2%) /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3월, 전달엔 56.3) / 실질 가처분소득(2월, 전달엔 -0.5%) / 실질 소비지출(2월, 전달엔 1.5%) /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 실적 발표 : 블랙베리 하이크로프트마이닝
4월 1일(금) 비농업 일자리(3월, 전달엔 67만8000명) / 실업률(3월, 전달엔 3.8%) / 핵심연령 노동참여율(3월, 전달엔 82.2%) / ISM 제조업지수(3월, 전달엔 58.6%) / 건설지출(2월, 전달엔 1.3%) / 자동차 판매(3월, 전달엔 1410만 대)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블루밍비트 뉴스룸
news@bloomingbit.io뉴스 제보는 news@bloomingbit.io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방금 읽은 기사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