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원 메타버스스쿨 시작 숭실대 전체 확장 준비끝 착착
만약 메타버스(Metaverse) 안 대학 캠퍼스가 만들어진다면?
실제와 같이 그럴싸한 가상 공간에서 전공 교수님에게 수업을 받고, 같은 과 친구들과 수업내용을 토론하고, 그 안 커피점에서 담화를 나눈다면?
숭실대가 요즘 핫하는 ‘메타버스 안에 대학 캠퍼스’를 만드는 일에 첫발을 디뎠다. 글로벌미래교육원(원장 이재홍)이 메타버스스쿨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초 정규과정을 설립이 목표다.
메타버스스쿨 설립은 교육원의 미래전략추진위원장이기도 한 최삼하 교수가 총괄이다. 플랫폼 개발, 파일럿 강의를 준비 중인 그를 봄이 오는 동작구 숭실대 캠퍼스에서 만나봤다.
◇메타버스스쿨, 9월 파일럿 프로그램 운영 이후 내년 초 설립 예정
메타버스스쿨은 메타버스를 교육에 접목하는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의 새 프로젝트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교육 환경을 변화시켰다. 소위 ‘비대면시대’가 성큼 다가온 것이다.
최삼하 교수는 지난 3월 1일 글로벌미래교육원 미래전략추진위원장이자 메타버스스쿨 총괄로 총장의 정식 교수 임용을 받았다.
최 교수는 “메타버스스쿨은 올해부터 준비해 내년 초 설립이 목표다. 이번 학기는 강의가 없다. 우선 플랫폼을 개발하고, 파일럿 강의를 준비 중이다. 내년 초 정규과정을 개설하면 그 면모가 드러날 것”이라며 “현재 보통 평생교육원이 학위를 따는 것에 목표지만 이 과정은 직업교육, 나아가 K-컬처 콘텐츠 생산이 컨셉으로 진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K-컬처 콘텐츠는 물론 게임과 웹툰, e스포츠와 애니메이션 등이다. 종합교육 기관을 기반해 온오프교육을 병행하는 ‘메타버스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청사진이다.
그는 “메타버스 환경은 실제 동기화되어야 한다. 현실 세계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교육의 패러다임도 그에 걸맞게 변화해야한다. 학습자를 정보의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업에서 만든 콘텐츠는 오픈마켓을 구축해 NFT(대체불가능토큰) 거래도 할 수 있다. 가령 디지털아트, 게임, 음악 등 학생과 교수가 생산하는 콘텐츠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가상자산으로 바꿀 수 있다.
요즘 잘 나가는 네이버의 ‘제페토’가 유저 중심이지만 이와 달리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의 메타버스는 교육학습이 중심이다.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학습자관리시스템(LMS)을 활용해 학생의 학습효과를 측정하고 모든 학생활동이 아바타를 통해 이뤄지며 그 행동패턴을 분석해서 시각화하는 방식이다.
교수 임용 전부터 준비를 해왔다는 최 교수는 “오는 9월 베타서비스와 함께 운영될 예정인 파일럿 프로그램 오픈 준비를 착착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캠퍼스, 미래교육원 테스트베드 거쳐 숭실대 전체로 넓혀보고 싶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교육 환경은 ‘비대면’으로 바뀌고, 이에 대한 접근 방식도 달라졌다. 익숙해졌다. 또한 메타버스와 결합된 형태의 교육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메타버스 캠퍼스는 이미 각 대학교에서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메타버스대학원’을 올해 초 개설했고, 중앙대학교는 메타버스 기반 ‘다빈치가상대학’을 신설하였다.
최삼하 교수는 “사실 비대면 교육환경은 코로나19와 맞닥뜨린 이후 겨우 2년의 경력이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바꾸어버렸다. 이제는 기존의 오프라인 교육과도 자연스럽게 결합될 수 있는 적절한 접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숭실대 메타버스스쿨은 컨셉이 명확하다. 무엇보다 콘텐츠를 생산하는 크리에이터의 역할을 선호하는 디지털 네이티브의 성향을 반영할 것이다. 학습자 및 교사들이 생성해내는 다양한 콘텐츠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할 것이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 기술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가상화폐 거래소인 ㈜플랫타익스체인지와의 산학협력 MOU 체결도 그 계획의 일직선상에 있다.
메타휴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실력있는 게임개발사와 산학협력 MOU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스트리머나 유튜버 등 MZ세대의 인기직군에 대한 교육과정 개설을 위해 국내 최고의 방송플랫폼 기업과 협업도 준비중이다.
또한 e스포츠 사설아카데미와 함께 선수 이외 e스포츠산업전문가 등 진로를 개척한다. 과정을 1년은 취업을 위한 직업 교육, 1~2년은 학위를 부여할 생각이다.
더 큰 꿈도 있다. “미래교육원에서 테스트베드가 되어 메타버스 캠퍼스를 숭실대 전체로 넓혀보고 싶다”는 것이다.
◇“서강대서 16년 많은 성과...이제 메타버스스쿨 구축 새 도전 즐겁다”
최삼하 교수는 “서강대 게임교육원 교수로 16년을 재직했다. 그동안 1회 졸업생이 총괄 PD인 NX3게임즈의 ‘로한M’, 수업과 개발을 같이한 카셀게임즈의 인디게임으로 지난해 매출 20억원 매출을 기록한 ‘레트로폴리스’ 등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숭실대에서의 메타버스스쿨 설립은 새로운 도전이다. 올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2학기에 파일럿을 1~2개, 내년 초 정규과정을 오픈해 크리에이터와 e스포츠 과정을 공개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설명했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평생교육기관으로 실력 있고 유능한 학생을 키워내는 인재의 요람이다.
서강대 게임교육원에서 게임기획, 프로젝트 개발 및 대외협력을 맡았던 그는 “이제 가상과 현실의 세계가 융복합되는 진짜 메타버스 학교(학과가 아닌)를 만들어보고 싶다. 플랫폼 안에서 구성된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일종의 사이버대학의 진보된 형태인 ‘메타버스스쿨’을 보여주겠다”고 매조지했다.
◇최삼하 교수 프로필
- 현) 숭실대학교 특임교수
- 전)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 교수
- 현) 경기e스포츠 진흥위원회 부위원장
- 현) 한국장애인e스포츠연맹 자문위원
- 현)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재분류, 기준정비위원
- 현) 게임문화포럼 위원
박명기 기자 pnet21@gametoc.co.kr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메타버스스쿨 총괄 교수. 사진=게임톡>
만약 메타버스(Metaverse) 안 대학 캠퍼스가 만들어진다면?
실제와 같이 그럴싸한 가상 공간에서 전공 교수님에게 수업을 받고, 같은 과 친구들과 수업내용을 토론하고, 그 안 커피점에서 담화를 나눈다면?
숭실대가 요즘 핫하는 ‘메타버스 안에 대학 캠퍼스’를 만드는 일에 첫발을 디뎠다. 글로벌미래교육원(원장 이재홍)이 메타버스스쿨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초 정규과정을 설립이 목표다.
메타버스스쿨 설립은 교육원의 미래전략추진위원장이기도 한 최삼하 교수가 총괄이다. 플랫폼 개발, 파일럿 강의를 준비 중인 그를 봄이 오는 동작구 숭실대 캠퍼스에서 만나봤다.
◇메타버스스쿨, 9월 파일럿 프로그램 운영 이후 내년 초 설립 예정
메타버스스쿨은 메타버스를 교육에 접목하는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의 새 프로젝트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교육 환경을 변화시켰다. 소위 ‘비대면시대’가 성큼 다가온 것이다.
최삼하 교수는 지난 3월 1일 글로벌미래교육원 미래전략추진위원장이자 메타버스스쿨 총괄로 총장의 정식 교수 임용을 받았다.
최 교수는 “메타버스스쿨은 올해부터 준비해 내년 초 설립이 목표다. 이번 학기는 강의가 없다. 우선 플랫폼을 개발하고, 파일럿 강의를 준비 중이다. 내년 초 정규과정을 개설하면 그 면모가 드러날 것”이라며 “현재 보통 평생교육원이 학위를 따는 것에 목표지만 이 과정은 직업교육, 나아가 K-컬처 콘텐츠 생산이 컨셉으로 진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K-컬처 콘텐츠는 물론 게임과 웹툰, e스포츠와 애니메이션 등이다. 종합교육 기관을 기반해 온오프교육을 병행하는 ‘메타버스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청사진이다.
그는 “메타버스 환경은 실제 동기화되어야 한다. 현실 세계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교육의 패러다임도 그에 걸맞게 변화해야한다. 학습자를 정보의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업에서 만든 콘텐츠는 오픈마켓을 구축해 NFT(대체불가능토큰) 거래도 할 수 있다. 가령 디지털아트, 게임, 음악 등 학생과 교수가 생산하는 콘텐츠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가상자산으로 바꿀 수 있다.
요즘 잘 나가는 네이버의 ‘제페토’가 유저 중심이지만 이와 달리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의 메타버스는 교육학습이 중심이다.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학습자관리시스템(LMS)을 활용해 학생의 학습효과를 측정하고 모든 학생활동이 아바타를 통해 이뤄지며 그 행동패턴을 분석해서 시각화하는 방식이다.
교수 임용 전부터 준비를 해왔다는 최 교수는 “오는 9월 베타서비스와 함께 운영될 예정인 파일럿 프로그램 오픈 준비를 착착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캠퍼스, 미래교육원 테스트베드 거쳐 숭실대 전체로 넓혀보고 싶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교육 환경은 ‘비대면’으로 바뀌고, 이에 대한 접근 방식도 달라졌다. 익숙해졌다. 또한 메타버스와 결합된 형태의 교육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메타버스 캠퍼스는 이미 각 대학교에서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메타버스대학원’을 올해 초 개설했고, 중앙대학교는 메타버스 기반 ‘다빈치가상대학’을 신설하였다.
최삼하 교수는 “사실 비대면 교육환경은 코로나19와 맞닥뜨린 이후 겨우 2년의 경력이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바꾸어버렸다. 이제는 기존의 오프라인 교육과도 자연스럽게 결합될 수 있는 적절한 접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숭실대 메타버스스쿨은 컨셉이 명확하다. 무엇보다 콘텐츠를 생산하는 크리에이터의 역할을 선호하는 디지털 네이티브의 성향을 반영할 것이다. 학습자 및 교사들이 생성해내는 다양한 콘텐츠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할 것이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 기술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가상화폐 거래소인 ㈜플랫타익스체인지와의 산학협력 MOU 체결도 그 계획의 일직선상에 있다.
메타휴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실력있는 게임개발사와 산학협력 MOU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스트리머나 유튜버 등 MZ세대의 인기직군에 대한 교육과정 개설을 위해 국내 최고의 방송플랫폼 기업과 협업도 준비중이다.
또한 e스포츠 사설아카데미와 함께 선수 이외 e스포츠산업전문가 등 진로를 개척한다. 과정을 1년은 취업을 위한 직업 교육, 1~2년은 학위를 부여할 생각이다.
더 큰 꿈도 있다. “미래교육원에서 테스트베드가 되어 메타버스 캠퍼스를 숭실대 전체로 넓혀보고 싶다”는 것이다.
◇“서강대서 16년 많은 성과...이제 메타버스스쿨 구축 새 도전 즐겁다”
최삼하 교수는 “서강대 게임교육원 교수로 16년을 재직했다. 그동안 1회 졸업생이 총괄 PD인 NX3게임즈의 ‘로한M’, 수업과 개발을 같이한 카셀게임즈의 인디게임으로 지난해 매출 20억원 매출을 기록한 ‘레트로폴리스’ 등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숭실대에서의 메타버스스쿨 설립은 새로운 도전이다. 올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2학기에 파일럿을 1~2개, 내년 초 정규과정을 오픈해 크리에이터와 e스포츠 과정을 공개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설명했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평생교육기관으로 실력 있고 유능한 학생을 키워내는 인재의 요람이다.
서강대 게임교육원에서 게임기획, 프로젝트 개발 및 대외협력을 맡았던 그는 “이제 가상과 현실의 세계가 융복합되는 진짜 메타버스 학교(학과가 아닌)를 만들어보고 싶다. 플랫폼 안에서 구성된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일종의 사이버대학의 진보된 형태인 ‘메타버스스쿨’을 보여주겠다”고 매조지했다.
◇최삼하 교수 프로필
- 현) 숭실대학교 특임교수
- 전)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 교수
- 현) 경기e스포츠 진흥위원회 부위원장
- 현) 한국장애인e스포츠연맹 자문위원
- 현)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재분류, 기준정비위원
- 현) 게임문화포럼 위원
박명기 기자 pnet21@gametoc.co.kr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메타버스스쿨 총괄 교수. 사진=게임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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