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제재에 '달러 무기화'…기축통화 지위 흔들릴수도"
PiCK
블루밍비트 뉴스룸
80년간 지배력을 유지했던 미국 달러화의 패권이 미국 주도의 러시아 제재를 계기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러시아의 외환보유액 6천300억달러(약 765조원)를 동결시켜 루블화 가치를 폭락시켰다. 하지만 이같은 '경제적 대량살상무기(WMD)' 사용은 다른 나라들을 겁에 질리게 하며, 이들도 러시아와 같은 운명을 피하려고 외환보유액을 달러에서 다른 통화로 분산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마이클 하트넷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전략가는 '달러 무기화'가 달러 지위의 훼손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금융 시스템의 '발칸반도화'(발칸반도가 여러 나라로 분열된 것처럼 하나의 실체가 여러 개로 쪼개지는 것)가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역할을 잠식한다고 설명했다.
기타 고피나트 IMF 수석부총재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부과된 금융 제재로 인해 국가 간의 교역에 기반을 둔 소규모 통화 블록이 출현할 수 있다고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말했다.
3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러시아의 외환보유액 6천300억달러(약 765조원)를 동결시켜 루블화 가치를 폭락시켰다. 하지만 이같은 '경제적 대량살상무기(WMD)' 사용은 다른 나라들을 겁에 질리게 하며, 이들도 러시아와 같은 운명을 피하려고 외환보유액을 달러에서 다른 통화로 분산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마이클 하트넷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전략가는 '달러 무기화'가 달러 지위의 훼손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금융 시스템의 '발칸반도화'(발칸반도가 여러 나라로 분열된 것처럼 하나의 실체가 여러 개로 쪼개지는 것)가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역할을 잠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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