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시 브리핑] 뉴욕증시 폭락, 다우·나스닥 하락률 2020년 이후 최대 外
블루밍비트 뉴스룸
▶뉴욕증시 폭락, 다우·나스닥 하락률 2020년 이후 최대
다우 3.12%, 나스닥 4.99% 떨어져
뉴욕증시는 전날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뒤늦게 반영해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이자 폭락했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3.09포인트(3.12%) 급락한 32,997.9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3.30포인트(3.56%) 떨어진 4,146.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47.16포인트(4.99%) 폭락한 12,317.69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의 하락률은 2020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회의 결과에 안도 랠리를 펼쳤던 시장은 하루 만에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공격적인 긴축 우려는 덜어냈지만, 연준이 앞으로 두 차례 회의에서 50bp씩 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을 시사하면서 시장의 긴축 우려는 지속됐다.
10년물 국채금리도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장중 16bp 이상 급등하며 3.10%를 터치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최고치로 국채금리의 가파른 상승은 기술주와 성장주의 미래 수익에 타격을 준다는 점에서 주가에 부담이 된다.
칼라일 그룹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창립자는 CNBC에 출연해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이 시장과 경제에 가져올 역풍을 깨닫고 현실로 돌아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앞으로 두 번의 회의에서 50bp씩 금리를 더 인상한다면 금융환경은 약간 더 긴축적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6월부터 9조 달러에 달하는 연준의 포트폴리오도 축소할 계획이다. 이전 긴축보다 더 빠른 속도로 시장의 유동성을 줄여나갈 것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시장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당장 금리 상승세는 대출 이자 부담을 늘리고 있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업체인 프레디 맥이 발표한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도 5.27%로 직전주인 5.1%에서 상승했다.
잉글랜드 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0.75%에서 1.0%로 0.25%포인트 인상해 4회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잉글랜드 은행의 금리 인상 결정에 파운드화 가치는 크게 하락했다.
중앙은행이 올해 물가가 10.25%까지 치솟고, 4분기 성장률은 1%까지 떨어진 후, 내년에는 마이너스(-) 0.25%로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에 중앙은행이 더는 공격적으로 움직일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영국 역시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 서둘러 긴축을 단행했으나 중앙은행이 내년 역성장을 경고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전방위로 확산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4월 감원 계획은 2만4천286명으로 전월 2만1천387명보다 14% 증가했다. 감원 계획은 2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올해 들어 총 감원은 7만9천9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줄었고, 1993년 자료 집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 4월 30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9천 명 감소한 2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8만2천 명을 웃돈 수준이지만, 20만 명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미국의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은 계절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연율로 7.5% 줄었다. 이는 1947년 3분기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5.2% 하락보다 부진했다. 생산성은 크게 줄고 단위 노동비용은 전 분기 대비 연율로 11.6% 급등했다. 단위 노동비용은 1982년 3분기 이후 약 40년여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으며,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5% 이상 떨어졌고, 기술주와 통신 관련주도 4% 이상 밀렸다. 자재(소재)와 금융, 산업, 부동산 관련주도 2% 이상 하락했다.
팬데믹으로 수혜를 입은 전자상거래 업체 관련주가 실적 부진에 이날 하락을 주도했다. 아마존도 7% 이상 떨어졌다.
온라인 쇼핑업체 쇼피파이의 주가는 1분기 손실을 발표하면서 14% 이상 하락했고, 온라인 가구업체 웨이페어의 주가도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확대됐다는 소식에 25% 이상 폭락했다.
트위터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71억4천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지했다는 소식에 2%이상 올랐다.
테슬라의 주가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에는 직접 몇달간 임시 CEO를 맡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8% 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위험자산이 폭락하면서 9% 이상 하락해 3만6천달러대까지 밀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긴축을 계속함에 따라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머스크, 트위터 인수 위해 9조원 유치…테슬라 8.3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71억4천만 달러(약 9조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8.33% 폭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와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등 19명의 투자자가 머스크를 돕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자금을 마련하는 부담을 덜게 됐다.
머스크는 465억 달러(약 58조9천억 원)에 달하는 트위터 인수 자금 중 210억 달러(약 26조6천억 원)를 자기자본으로 채워 넣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세계 최고 부호인 머스크의 자산은 2천500억 달러(약 316조 원)에 달해 트위터를 인수할 능력은 충분하지만, 자산 대부분이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주식이라는 점이 문제였다.
트위터를 인수하기 위해선 테슬라 주식을 매각하거나 담보로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이럴 경우 막대한 세금과 함께 경영권 약화 가능성, 대출한도 등의 문제점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WSJ은 투자 유치에 따라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야 하는 액수가 절반으로 줄었다고 분석했다.
19명의 투자자 중 가장 많은 액수를 약속한 사람은 19억 달러(약 2조4천억 원)를 투자하기로 한 사우디의 알왈리드 왕자다.
알왈리드 왕자는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친구 머스크가 트위터의 엄청난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훌륭한 리더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테슬라 이사회의 일원이기도 한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는 10억 달러(약 1조2천665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벤처캐피털인 세쿼이아 등도 머스크 지원에 나섰다.
바이낸스 설립자인 중국계 캐나다인 창펑자오는 투자 이유에 대해 "머스크의 대의명분에 대한 작은 지원"이라며 "소셜미디어와 웹3를 하나로 묶고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사용과 채택을 확대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머스크가 투자자를 확보함에 따라 트위터 인수 계약은 연내 마무리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에는 직접 임시 CEO를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제 매체 CNBC 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가 트위터 임시 CEO가 되면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 초고속 지하터널 굴착기업 보링컴퍼니에 이어 소셜미디어 경영에도 나서게 된다.
머스크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트위터 재무 예측치를 직접 설명하면서 회사의 변화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C 방송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수익성이 낮고 너무 많은 엔지니어가 충분하게 일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인재를 끌어들이는 자석"으로 회사를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尹정부 금융위원장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유력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후임으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코인데스크코리아에 따르면 김 협회장은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행정고시 25회 동기다.
매체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안팎에선 김 협회장이 그동안 거론됐던 금융위원장 후보들 가운데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의 역사와 시장에 대해 비교적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3만6천 달러 붕괴..."올해 최악의 날"
"금리인상 둘러싼 불확실성 완벽히 제거되지 않아"
"비트코인·나스닥 지수 동조화 현상 심화"
비트코인 가격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움직임을 주시하며 올해 최저치에 근접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연준의 금리인상 불안감 속에 비트코인 가격이 11% 넘게 급락했다"면서 "3만 6천 달러선이 붕괴되며 올해 최저치인 3만 5천 달러 수준까지 후퇴했다"고 전했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에 대한 불안감 속에 올해 들어 저조한 흐름을 나타낸 바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지지선으로 불리던 4만 달러 선이 무너지며, 비트코인이 3만 달러까지 후퇴할 것이란 우려가 끊이질 않았다.
다만 지난 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완화적인 금리인상 정책을 예고하며,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전일 파월 의장은 "연준이 5월 50bp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며, 75bp 금리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미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는데 성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닉 맨시니(Nick Mancini) 더 체인 애널리스트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가상화폐 시장과 증시가 모두 환호했다"면서 "75bp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전일 비트코인 가격은 5% 오르며 3만 9천 달러 선에 거래되었다.
하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향후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날 미국 증시와 가상화폐 시장이 일제히 무너졌다.
이를 두고 제이슨 라우(Jason Lau) 오케이코인 거래소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을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금리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벽히 제거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조시 올즈위츠(Josh Olszewicz) 발키리 인베스트먼트 리서치 팀장은 "비트코인과 미국 증시의 동조화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면서 "이날 나스닥 지수가 5% 가까이 하락하자 비트코인도 11% 이상 급락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이 이어질 경우 나스닥 지수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비트코인 가격까지 무너지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분석가는 "어제의 비트코인 상승세는 하루짜리 안도랠리에 불과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0시 5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8% 하락한 36,235.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클레이튼(KLAY) 떠나는 위메이드···"WEMIX3.0서 스테이블 코인 발행"
위메이드가 카카오의 블록체인 메인넷 클레이튼(KLAY)을 떠나 자체 메인넷을 구축하고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를 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위메이드는 '위믹스 3.0' 티저 안내를 통해 40개의 탈중앙화된 노드를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퍼블릭 블록체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쇼케이스는 내달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에 개최될 예정이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직접 참석해 위믹스 3.0의 세부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 3.0은 스테이블 코인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경제시스템을 구축해 게임,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대체불가능토큰(NFT), 탈중앙화 금융(DeFi)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 3.12%, 나스닥 4.99% 떨어져
뉴욕증시는 전날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뒤늦게 반영해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이자 폭락했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3.09포인트(3.12%) 급락한 32,997.9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3.30포인트(3.56%) 떨어진 4,146.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47.16포인트(4.99%) 폭락한 12,317.69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의 하락률은 2020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회의 결과에 안도 랠리를 펼쳤던 시장은 하루 만에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공격적인 긴축 우려는 덜어냈지만, 연준이 앞으로 두 차례 회의에서 50bp씩 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을 시사하면서 시장의 긴축 우려는 지속됐다.
10년물 국채금리도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장중 16bp 이상 급등하며 3.10%를 터치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최고치로 국채금리의 가파른 상승은 기술주와 성장주의 미래 수익에 타격을 준다는 점에서 주가에 부담이 된다.
칼라일 그룹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창립자는 CNBC에 출연해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이 시장과 경제에 가져올 역풍을 깨닫고 현실로 돌아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앞으로 두 번의 회의에서 50bp씩 금리를 더 인상한다면 금융환경은 약간 더 긴축적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6월부터 9조 달러에 달하는 연준의 포트폴리오도 축소할 계획이다. 이전 긴축보다 더 빠른 속도로 시장의 유동성을 줄여나갈 것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시장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당장 금리 상승세는 대출 이자 부담을 늘리고 있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업체인 프레디 맥이 발표한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도 5.27%로 직전주인 5.1%에서 상승했다.
잉글랜드 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0.75%에서 1.0%로 0.25%포인트 인상해 4회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잉글랜드 은행의 금리 인상 결정에 파운드화 가치는 크게 하락했다.
중앙은행이 올해 물가가 10.25%까지 치솟고, 4분기 성장률은 1%까지 떨어진 후, 내년에는 마이너스(-) 0.25%로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에 중앙은행이 더는 공격적으로 움직일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영국 역시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 서둘러 긴축을 단행했으나 중앙은행이 내년 역성장을 경고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전방위로 확산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4월 감원 계획은 2만4천286명으로 전월 2만1천387명보다 14% 증가했다. 감원 계획은 2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올해 들어 총 감원은 7만9천9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줄었고, 1993년 자료 집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 4월 30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9천 명 감소한 2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8만2천 명을 웃돈 수준이지만, 20만 명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미국의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은 계절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연율로 7.5% 줄었다. 이는 1947년 3분기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5.2% 하락보다 부진했다. 생산성은 크게 줄고 단위 노동비용은 전 분기 대비 연율로 11.6% 급등했다. 단위 노동비용은 1982년 3분기 이후 약 40년여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으며,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5% 이상 떨어졌고, 기술주와 통신 관련주도 4% 이상 밀렸다. 자재(소재)와 금융, 산업, 부동산 관련주도 2% 이상 하락했다.
팬데믹으로 수혜를 입은 전자상거래 업체 관련주가 실적 부진에 이날 하락을 주도했다. 아마존도 7% 이상 떨어졌다.
온라인 쇼핑업체 쇼피파이의 주가는 1분기 손실을 발표하면서 14% 이상 하락했고, 온라인 가구업체 웨이페어의 주가도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확대됐다는 소식에 25% 이상 폭락했다.
트위터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71억4천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지했다는 소식에 2%이상 올랐다.
테슬라의 주가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에는 직접 몇달간 임시 CEO를 맡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8% 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위험자산이 폭락하면서 9% 이상 하락해 3만6천달러대까지 밀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긴축을 계속함에 따라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머스크, 트위터 인수 위해 9조원 유치…테슬라 8.3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71억4천만 달러(약 9조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8.33% 폭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와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등 19명의 투자자가 머스크를 돕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자금을 마련하는 부담을 덜게 됐다.
머스크는 465억 달러(약 58조9천억 원)에 달하는 트위터 인수 자금 중 210억 달러(약 26조6천억 원)를 자기자본으로 채워 넣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세계 최고 부호인 머스크의 자산은 2천500억 달러(약 316조 원)에 달해 트위터를 인수할 능력은 충분하지만, 자산 대부분이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주식이라는 점이 문제였다.
트위터를 인수하기 위해선 테슬라 주식을 매각하거나 담보로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이럴 경우 막대한 세금과 함께 경영권 약화 가능성, 대출한도 등의 문제점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WSJ은 투자 유치에 따라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야 하는 액수가 절반으로 줄었다고 분석했다.
19명의 투자자 중 가장 많은 액수를 약속한 사람은 19억 달러(약 2조4천억 원)를 투자하기로 한 사우디의 알왈리드 왕자다.
알왈리드 왕자는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친구 머스크가 트위터의 엄청난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훌륭한 리더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테슬라 이사회의 일원이기도 한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는 10억 달러(약 1조2천665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벤처캐피털인 세쿼이아 등도 머스크 지원에 나섰다.
바이낸스 설립자인 중국계 캐나다인 창펑자오는 투자 이유에 대해 "머스크의 대의명분에 대한 작은 지원"이라며 "소셜미디어와 웹3를 하나로 묶고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사용과 채택을 확대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머스크가 투자자를 확보함에 따라 트위터 인수 계약은 연내 마무리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에는 직접 임시 CEO를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제 매체 CNBC 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가 트위터 임시 CEO가 되면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 초고속 지하터널 굴착기업 보링컴퍼니에 이어 소셜미디어 경영에도 나서게 된다.
머스크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트위터 재무 예측치를 직접 설명하면서 회사의 변화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C 방송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수익성이 낮고 너무 많은 엔지니어가 충분하게 일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인재를 끌어들이는 자석"으로 회사를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尹정부 금융위원장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유력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후임으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코인데스크코리아에 따르면 김 협회장은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행정고시 25회 동기다.
매체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안팎에선 김 협회장이 그동안 거론됐던 금융위원장 후보들 가운데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의 역사와 시장에 대해 비교적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3만6천 달러 붕괴..."올해 최악의 날"
"금리인상 둘러싼 불확실성 완벽히 제거되지 않아"
"비트코인·나스닥 지수 동조화 현상 심화"
비트코인 가격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움직임을 주시하며 올해 최저치에 근접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연준의 금리인상 불안감 속에 비트코인 가격이 11% 넘게 급락했다"면서 "3만 6천 달러선이 붕괴되며 올해 최저치인 3만 5천 달러 수준까지 후퇴했다"고 전했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에 대한 불안감 속에 올해 들어 저조한 흐름을 나타낸 바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지지선으로 불리던 4만 달러 선이 무너지며, 비트코인이 3만 달러까지 후퇴할 것이란 우려가 끊이질 않았다.
다만 지난 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완화적인 금리인상 정책을 예고하며,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전일 파월 의장은 "연준이 5월 50bp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며, 75bp 금리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미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는데 성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닉 맨시니(Nick Mancini) 더 체인 애널리스트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가상화폐 시장과 증시가 모두 환호했다"면서 "75bp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전일 비트코인 가격은 5% 오르며 3만 9천 달러 선에 거래되었다.
하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향후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날 미국 증시와 가상화폐 시장이 일제히 무너졌다.
이를 두고 제이슨 라우(Jason Lau) 오케이코인 거래소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을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금리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벽히 제거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조시 올즈위츠(Josh Olszewicz) 발키리 인베스트먼트 리서치 팀장은 "비트코인과 미국 증시의 동조화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면서 "이날 나스닥 지수가 5% 가까이 하락하자 비트코인도 11% 이상 급락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이 이어질 경우 나스닥 지수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비트코인 가격까지 무너지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분석가는 "어제의 비트코인 상승세는 하루짜리 안도랠리에 불과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0시 5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8% 하락한 36,235.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클레이튼(KLAY) 떠나는 위메이드···"WEMIX3.0서 스테이블 코인 발행"
위메이드가 카카오의 블록체인 메인넷 클레이튼(KLAY)을 떠나 자체 메인넷을 구축하고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를 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위메이드는 '위믹스 3.0' 티저 안내를 통해 40개의 탈중앙화된 노드를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퍼블릭 블록체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쇼케이스는 내달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에 개최될 예정이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직접 참석해 위믹스 3.0의 세부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 3.0은 스테이블 코인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경제시스템을 구축해 게임,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대체불가능토큰(NFT), 탈중앙화 금융(DeFi)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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