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기반 코인 발행한 컴투스 "상황 예의주시…회사 피해는 없어"

테라 기반으로 가상자산(암호화폐) C2X를 발행한 컴투스그룹이 최근 테라 사태를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최근 가격이 폭락한 루나(LUNA)에는 투자한 바 없어 회사에 끼치는 경제적 피해가 없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데일리에 따르면 송재준 컴투스플랫폼 대표는 이날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이번 테라USD(UST) 디페깅 이슈와 어젯밤 있었던 블록 생성 중단 현상에 대해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예의주시하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C2X플랫폼 서비스는 테라 기술 기반을 사용할 뿐, 루나 코인 가치와는 분리돼 독자적 생태계로 운영 중"이라며 "이 때문에 모든 C2X 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 상황이 좀 악화되면 다른 레이어원으로 이전이라든지 독자적 메인넷 구축 등 여러 가지 대안도 함께 검토하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영속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컴투스그룹은 지난해 C2X 발행을 위해 테라와 기술 협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