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샌드박스 코리아 대표 "메타버스 킬러 콘텐츠, 곧 공개된다"
이승희 더 샌드박스 코리아 대표가 17일 블로터와 인터뷰에서 "메타버스 시장에 킬러 콘텐츠가 없다는 말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며 "대형 파트너사들과 오랫동안 합작한 결과물들이 이제 곧 공개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더 샌드박스 한국 법인의 첫 수장으로 임명된 이 대표는 18년 경력의 게임·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다. 국내 게임 포털 '피망' 운영사인 네오위즈 해외사업 매니저를 시작으로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 사업팀, 엔픽셀의 '그랑사가' 마케팅팀을 거쳤다. 이후 '로스트아크' 개발사 스마일게이트와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사 더블유게임즈의 사업 개발 업무,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메타보라'로 편입된 '웨이투빗'의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보라(BORA)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 대표는 메타버스를 기회의 땅으로 평가했다.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다소 시들었지만, 기업들이 여전히 메타버스를 중요한 차세대 마케팅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 샌드박스 코리아는 이를 반영해 최근 여러 기업들과 메타버스 사업협력 체결 소식을 발표했다. 이 대표 선임 이후 △CJ ENM △롯데월드 △채널A △삼양애니 △하나은행 등과 협력했다.
이 대표는 "이들 기업과 시너지 창출 방안은 크게 두 가지"라며 "첫째는 랜드(LAND)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전용 공간, 콘텐츠 제작과 같은 기존 형태가 될 것이고 두 번째는 이를 이용해 소비자들과 어떻게 더 긴밀한 소통이 가능할지 함께 연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계속해서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더 쉽게 만들고 그들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것"이라며 "이미 사용자들이 자신의 창작품을 판매함으로써 수익화할 수 있는 구조가 갖춰져 있는 만큼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는 쪽에 집중하면 무조건 살아남아 성공할 거란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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