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시우스 네트워크(CEL)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채권자 공청회에서 채권자에게 현금 혹은 가상자산(암호화폐)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셀시우스는 "채권자가 현금을 선택하면 손실액의 일부만 회수할 수 있고, 가상자산을 선택하면 향후 가상자산의 장기적 가치에 베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어떤 가상자산을 제공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패트릭 내쉬 셀시우스 구조조정 변호사는 이날 공청회에서 "이 계획은 청산이 아니다"라며 "회사는 조직개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채굴 등을 통한 자금 조달 계획도 밝혔다. 내쉬 변호사는 "셀시우스 채굴 자회사는 하루에 약 14.2 비트코인(BTC)을 채굴하고 있다"며 "올해는 총 1만100 BTC를 채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셀시우스가 고객에 빚진 금액은 47억달러 규모다. 셀시우스에 자금을 예탁한 고객은 약 50만명이며, 이중 30만명이 계좌에 100달러 규모 이상의 가상자산을 보유 중이다.
셀시우스 2차 파산 공청회는 다음달 10일 오전(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다.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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