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 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의 홍콩 파트너인 모던 미디어 씨엘(Modern Media CL)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가 지난 6월 23일 올린 기사에서 비롯됐다. 매체는 당시 '크립토 최고 갑부, 추위를 견딜 수 있을까?'라는 기사를 게시했다.
하지만 미디어 씨엘은 해당 기사를 중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자오 창펑의 폰지사기(Ponzi Scheme)'라는 다른 제목으로 게재했다.
자오 창펑은 해당 제목은 본인을 경멸 및 조롱하기 위한 의도라며 기사 게재 금지 명령을 요구했다. 이어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해당 매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해당 제목에 대해 "바이낸스를 '스케치(Sketchy, 수상하다)적'이고 '쓰레기 코인 카지노(Massive Shitcoin Casino)' 등으로 표현한 부분은 문제가 있다"며 "독자들이 그렇게 믿도록 오도하기 위해 분명히 의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오 창펑이 언론을 고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 2020년 포브스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이후 2021년 소송을 취하한 바 있다.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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