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제네시스 가상자산(암호화폐) 공개에 참여한 이더리움(ETH) 고래 지갑이 3년간의 동면을 깨고 14일(현지시간) 활성화된 가운데, 해당 지갑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가상자산 전문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해당 지갑은 여러 차례에 걸쳐 14만5000ETH를 다수의 주소로 이체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일각에서는 해당 물량이 머지(Merge) 직전 대규모 덤프(dump)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고래 지갑의 움직임이 덤핑과 직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매체는 "대부분의 ETH는 거래소가 아닌 익명의 지갑으로 이체됐으며, 이를 전량 매도하더라도 시장은 2억5000만달러 상당의 매도 압력을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분증명(PoS) 네트워크의 검증인(validator)으로서 부수적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ETH을 이동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고래가 스테이킹(staking)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한편, 이더리움은 이날 오후 8시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대비 4.52% 하락한 19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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