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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절 다 갔네"…팬데믹 수혜 美기업, 주가 폭락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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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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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톤, 웨이페어, 쇼피파이 등
한때 주가 400% 넘게 치솟았지만
구조조정으로 비용 절감 모색 중


코로나19 사태가 엔데믹으로 전환하자 팬데믹의 수혜를 누리던 기업들이 주가 부진과 실적 쇼크에 시달리고 있다.


CNN방송은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때 크게 뛰었으나 최근 주가 하락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5개 기업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기업은 ‘홈트레이닝계의 넷플릭스(223.28 -4.57%)’로 불리던 차세대 실내 운동 프로그램업체 펠로톤이다.


펠로톤은 트레드밀과 실내 자전거 등 하드웨어와 함께 운동기구에 부착된 모니터를 통해 콘텐츠까지 판매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실내 집합운동 시설이 문을 닫고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수혜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엔데믹과 함께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펠로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줄었다. 코로나19 기간에 430% 이상 뛴 주가는 올해 들어 70% 가까이 급락했다. 2020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90% 이상 추락했다.


온라인 가구 소매업체인 웨이페어(53.48 -7.07%)도 코로나19 때 급성장한 기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웨이페어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14% 감소했고, 6억97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주가도 급락했다. 팬데믹 기간인 2020년 3월부터 1년간 482%가량 수직 상승한 주가는 올해 들어 73% 하락했다.


캐나다 전자상거래업체 쇼피파이(32.42 -5.59%)도 사정은 비슷하다.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지만 운영 비용이 75%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1억902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냈다. 올해 들어 쇼피파이의 주가 하락률은 76%에 달한다.


화상회의 서비스 업체 줌과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도 주가 급락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기간에 줌과 넷플릭스 주가는 각각 765%, 107%가량 올랐다. 리오프닝 여파로 사용자가 급감하자 주가도 하락했다.


이들 기업은 비용 절감을 위해 정리해고에 나서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다. 펠로톤은 올해 들어 3600여 명을, 넷플릭스는 450여 명을 해고했다. 웨이페어는 이달 전체 인원의 약 5%에 달하는 900여 명의 정리해고를 발표했다. 쇼피파이도 성장이 정체됐다는 이유로 약 1000명에 달하는 인력을 감축할 것이라고 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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