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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마저 탄탄…최종금리 연 6%? [조재길의 글로벌마켓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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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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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마켓 나우 시작하겠습니다.


뉴욕 증시 개장 초에는 소매 판매 실적 때문에 약세를 보였지만 그거 다 이기고 결과적으로 올랐습니다. 상승률은 S&P500 지수 0.28%, 나스닥 0.92%, 다우 0.11%입니다. 공포 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 빅스 지수는 더 하락을 해서 18.27까지 오늘 찍었습니다. 국채 움직임 보겠습니다. 2년물 2bp가 오늘 올라서 연 4.0 2%가 됐습니다. 1년물은 연 3.81% 찍었습니다. 4bp가 올랐습니다.

깜짝 소비 증가


일단 아침에 나왔던 1월달 기준의 소비 동향입니다. 작년 12월에는 전달 대비 마이너스 1.1%였는데 1월에는 전달 대비 3%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시장 예상 평균치 대비 훨씬 더 높게 찍혔습니다. 2021년 3월 이후 거의 2년 만에 최고치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항목별로는 백화점 판매가 17.5%나 급증을 했고 5년 내 최고치였습니다.


자동차 관련 소비도 5.9% 늘었습니다. 서비스 부문도 7.2% 이렇게 많이 뛰었습니다. 1월 달에 조금 계절적 요인, 일시적인 요인이 많았던 것 같다는 분석이 오늘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원하면 언제든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데다 1월달에 예상보다 날씨가 따뜻해서 사람들이 소비를 더 많이 한 측면 이걸 계절적 요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 다른 지표 하나 보겠습니다. 산업 생산입니다. 이 지표는 반대로 큰 폭으로 둔화했습니다. 전달 대비해서 1월 기준의 산업생산이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0.5% 늘어날 줄 알았는데 늘지는 않았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8% 증가를 했습니다. 산업 생산이 1월달에 빠져도 너무 빠졌다. 왜 이렇게 빠졌느냐 역시 날씨가 있었습니다. 가스 소비가 따뜻한 날씨 때문에 확 줄어든거죠. 생산도 덩달아 줄었습니다. 유틸리티 부문이 마이너스 9.9% 찍힌 이유입니다.


2월 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주택심리지수가 42을 기록했습니다. 예상치 37보다 호전이 됐습니다. 팬데믹 기간을 빼면 역대 최대 폭으로 상승을 했습니다.

최종금리 연 6%?

인플레이션이 큰 폭으로 둔화하지 않고 있는 데다 오늘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소비 확인이 됐죠. 이렇다 보니 고금리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났습니다. 덴 나이스(사토리펀드 창업자)같은 경우에는 "Fed가 금리를 연 6% 가까이 올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그는 "하반기에 접어들면 증시가 좀 퇴조를 하니까 지표만 놓고 보면 증시 낙관하지 말라"고 경고를 했습니다.


마르코 콜라노비치(JP모건 수석전략가)는 항상 거꾸로 가시는 분이지만 워낙 월가에서 유명한 사람이기 때문에 또 안 가져올 수가 없었습니다. 매주 보고서를 내는데 요즘에 계속 같은 얘기를 합니다."시장 투자자들이 지금 불장난하고 있고, '패드에 맞서지 말라'는 격언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암호화폐와 잡주들 설치는 거 오래 못 간다"고 예상했습니다.


퀸시 크로스비(LPL파이낸셜 수석전략가) 보겠습니다. "높은 금리를 오래 지속하겠지만 Fed가 더 공격적으로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지금 금리와 주식시장 반응을 보면 그렇게 추측할 수 있다는 겁니다. 갑자기 50bp씩 금리를 더 올리거나, 지금 Fed가 최종 금리를 연 5.25%로 보고 있는데 이거보다 더 높이지는 않을 거란 전망이죠.


지금까지 '글로벌 마켓 나우'였습니다. 여러분 내일 뵙겠습니다.

조재길 뉴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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